부산경제진흥원, MICE 기업 7곳 선정 최대 150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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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MICE 기업 7곳 선정 최대 150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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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DX 전환과 ESG 인증 등 기업 맞춤형 성장 과제 지원 확대
7월 8일까지 접수 진행해 부산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 MICE 강소기업 육성 점프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관련 홍보 포스터 (자료/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마이스(MICE) 기업의 기술 혁신과 자립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 한도를 확대한다. 단순한 사업비 보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도입, 경영 개선, 해외시장 개척 등을 기업이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7월 8일까지 ‘2026년 부산 MICE 강소기업 육성 점프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2025년 매출액이 1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부산 소재 MICE 기업이다. 신규 참여기업 5곳과 전년도 우수기업 2곳을 합쳐 모두 7개사를 지원한다.

기업당 지원금은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 1500만원으로 50% 늘었다. 참여기업은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도입과 디지털 전환,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브랜딩, 경영 컨설팅, 해외 진출 등 경영상 필요한 과제를 선택할 수 있다. 환경·사회·투명경영과 탄소중립 관련 인증도 지원 분야에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매출 규모에 따라 초기·도약·성장 단계로 나뉜다. 매출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초기 단계,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은 도약 단계, 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은 성장 단계로 구분된다. 기업의 규모와 성장 수준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사업을 적용하지 않고 필요한 과제를 스스로 정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참여기업 10곳 가운데 9곳은 고용을 늘리거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늘어난 기업들의 평균 증가율은 21%였다. 지원금을 단기 비용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사업과 판로 개척으로 연결한 기업에서 실질적인 성장 지표가 나타난 셈이다.

지역 MICE 기업의 경쟁력은 행사 유치 실적을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지역 소비와 일자리로 연결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MICE는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이벤트를 포괄해 여러 서비스 업종이 동시에 참여하는 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 MICE 지식정보 자료에서는 MICE 참가자의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통상 2~3배 높은 것으로 제시됐다.

부산의 신규 MICE 유치 건수도 2021년 29건에서 2024년 62건으로 3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에는 상반기에만 44건을 유치했다. 국제행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지역 기업의 기획력과 디지털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행사 증가가 지역기업 매출과 안정적인 고용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생길 수 있다. 이번 사업이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높이는 기반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올해부터는 자체 전시회나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에 가점을 주는 평가 항목도 도입한다. 외부 행사의 하청 업무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지식재산과 사업 모델을 확보한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취지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은 “글로벌 MICE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지역 MICE 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MICE 기업이 AI·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사업계획과 성장 가능성, 과제 수행 역량 등을 심사해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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