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ASCO서 폐암 신약 VRN11 뇌전이 임상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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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ASCO서 폐암 신약 VRN11 뇌전이 임상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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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초기 결과 발표…후속 임상 2상·가속승인 전략 추진
3세대 치료 후 뇌 전이된 환자에서 뇌 병변 완전 소실이 확인됐다
3세대 치료 후 뇌 전이된 환자에서 뇌 병변 완전 소실이 확인됐다. (자료/보로노이 제공)

보로노이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5월 31일(현지시간) 차세대 EGFR 표적 치료제 ‘VRN11’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발표 내용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로, 특히 기존 치료 이후 뇌전이가 진행된 환자군에서 관찰된 중추신경계(CNS) 반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VRN11은 기존 3세대 EGFR 치료 이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군에서 두개내 종양 반응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일부 환자 사례에서 첫 종양 평가 시점에 뇌 병변이 영상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치료 과정에서 뇌전이가 비교적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표준 치료로 활용되는 타그리소(Osimertinib·오시머티닙) 투약 이후 뇌 병변이 진행될 경우 선택 가능한 약물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임상 현장의 과제로 지목돼 왔다.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는 해당 상황에서 정위방사선수술(SRS·Stereotactic Radiosurgery·정위방사선수술), 전뇌 방사선치료(WBRT·Whole Brain Radiation Therapy·전뇌 방사선치료), 수술적 처치와 기존 치료 유지 등을 권고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이번 발표에서 VRN11이 저용량 구간에서도 중추신경계 내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례 분석에서는 3세대 EGFR 치료 후 뇌전이가 발생한 환자 2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 결과가 포함됐으며, 두 사례 모두 첫 평가 단계에서 뇌 병변 소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 VRN11의 두개내 무진행생존기간(iPFS·intracranial Progression-Free Survival·두개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9개월 시점 기준 도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확인된 결과로, 향후 대상 환자 확대와 추가 추적 관찰을 통한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보로노이는 이러한 결과의 배경으로 높은 뇌혈관장벽(BBB·Blood-Brain Barrier·뇌혈관장벽) 투과 특성과 표적 억제력을 제시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VRN11은 환자 데이터에서 높은 수준의 뇌 조직 침투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 내 약효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EGFR 변이 폐암 뇌전이 환자를 별도 모집하는 임상 2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임상 결과를 토대로 가속승인 가능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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