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코스피 지수가 4,692.64로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67.85포인트(1.47%) 올랐으며, 장중 한때 4,641.58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을 보였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강해지며 4,693.07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4,652.54)와 종가 기준 최고치(4,624.79)를 모두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날보다 5.3원 오른 1,473.7원을 나타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8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32억원, 2,78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83억원, 2,168억원어치를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49,590.20으로 86.13포인트(0.17%) 올라 종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S&P500(6,977.27, 0.16% 상승), 나스닥종합지수(23,733.90, 0.26% 상승)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조사 착수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신중론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미국 주요 지수는 빠르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는 그간 강세를 주도한 반도체 업종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현대차 등 자동차주로 투자 심리가 옮겨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삼성전자는 0.86% 내린 13만7,600원, SK하이닉스는 1.47% 떨어진 73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10.63% 급등한 40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주가가 4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3.96%), 삼성바이오로직스(2.64%), HD현대중공업(6.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8%)가 상승했고, SK스퀘어(-0.23%), 두산에너빌리티(-1.2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속(7.45%), 운송장비·부품(6.76%), 화학(2.64%)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비금속(-2.05%), 의료·정밀기기(-0.28%)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3포인트(0.09%) 떨어진 948.98로 마감했고, 장 초반 강보합세 출발 후 박스권 등락을 거쳐 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7,8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32억원, 2,785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알테오젠(0.42%), 에코프로비엠(2.91%), 에코프로(3.73%)는 상승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3.13%), HLB(-4.59%)는 약세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5조401억원, 코스닥은 10조1,36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을 합쳐 13조9,074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최근 '불장'을 견인하던 반도체주에서 자동차 등으로 투자 주도섹터가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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