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은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의 예산 요구로 활공타입의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RRW=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 관련 경비 계상을 보냈다. 실용화의 기미가 서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 육군이 2023년까지의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던 지상 발사형의 장거리극초음속 무기(LRHW=Long Range Hypersonic Weapon))도, 시험 실패가 잇달아 실전 배치가 늦어지고 있다. 이 분야에서 선행하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차이를 줄이는데 고민하고 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 공군은 탄도미사일에 활공체를 탑재하는 ARRW 개발을 선행시켜 미사일 자체에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는 극초음속 공격용 순항미사일(HACM=Hypersonic Attack Cruise Missile)과 2개 기둥으로 운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3년 중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던 ARRW는 발사시험의 최종 단계에서 실패가 잇따랐고, 23년 5월에는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실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미 공군은 “개발 단계에서 귀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다른 극초음속 무기의 개발에 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미국 미디어에 따르면, 약 17억 달러(약 2조 2,749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던져 결실을 보지 못한 형태다.
미군은 호주와 협력해 기술적으로 더 난이도가 높은 HACM 개발을 서두른다는 방침이지만, 운용 개시는 빨라도 2027년 예정이다.
한편, 미 육군의 LRHW도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사용한 최종단계 시험으로 발판이 이어진다.
당초 2023년 가을에 운용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육군 고관은 “과거의 시험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처해, 2024년 여름에 발사 시험을 실시한다”고 발언. 운용 개시 시기는 불투명하다. LRHW와 주요 부분을 공통화한 미사일을 사용할 예정인 해군에도 개발 지연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에 뒤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가항공우주정보센터 맥코믹 상급정보분석관은 이달 의회 공청회에서 “중국은 극초음속 무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 국영 미디어는 “미국의 10년분에 해당하는 시험을 올해로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할 정도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극초음속 무기를 사용해 많은 실험에 성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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