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 중서부 오하이오 주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 메이커가 멕시코에서 생산한 자동차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초, 중국의 멕시코 생산 자동차에 대해 50%의 관세를 거는 생각을 나타냈었지만, 이후 2배로 끌어올리면서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11월 5일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자 지명이 거의 확정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서 지지자를 앞에 이 같이 연설했다.
그는 연설에서 “중국 자동차 메이커가 거대한 공장을 멕시코에 건설해 미국인을 고용하지 않고 미국에 차를 팔려고 하는 것 같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용인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우리는 국경을 넘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100%의 관세를 건다”고 말했니다.
그는 지난 3월 초 미국 경제채널 CNBC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제조하는 제품에 50% 관세를 걸겠다는 생각”을 표명했지만, 재빨리 두 배로 끌어올려 중국에 강경 자세를 다시 보여주었다.
북미의 현재 통상협정에서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에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하면 관세를 제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둔 중국 기업이 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자동차산업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제품의 유입은 고용을 위협한다고 경계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발언도 선거를 내다보고 이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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