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감독원은 5일 부동산 프로젝트를 촉발한 유동성 문제가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추진의 일환으로, 금융 회사들의 부주의한 리스크 관리에 대한 단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이 총선을 치르는 올해 기관 정책 어젠다 기자간담회에서 "당국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없이 단기 차익을 사유화해 소비자와 사회에 리스크를 전가하는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손실에 대한 적절한 충당금을 마련하지 않는 금융회사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견 건설업체 태영건설의 부채 상환 문제 이후 한국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노출을 줄이도록 추진해 왔다.
이 원장은 현재 태영건설 만큼 부채 수준이 높은 부동산 회사는 없다면서, 기관이 외국 은행의 공매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으며, 3월까지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연계증권 투자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개인투자자들의 우려를 묻는 질문에 이복현 원장은 파생상품 판매에서 '잘못'을 통해 '지나친' 수익을 올리는 금융사들을 당국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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