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자동차, 독일의 벤츠 등 세계 유명 자동차 대기업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배터리 대기업 엔비전 AESC(神奈川県座間市, 가나가와현자마시)의 마츠모토 쇼이치(松本昌一) 사장은 “생산능력을 2026년에 현재의 약 20배인 400기가와트시(Gigawatt hour)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자동차 대기업의 전기자동차(EV) 속도 빠른 이행을 배경으로, EV용 배터리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2026년 시점의 생산 능력을 주로 EV(총 전력량 60~70킬로·와트시) 환산으로 570만~670만대분에 상당하는 규모로 한다고 한다는 것이며, 세계 6개국에 배터리공장을 신설할 예정으로, 일본 업체로는 최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 신설하는 2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에 대해서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독일 BMW에 공급하기로 결정됐다.
중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에도 공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일본 국내에서는 500억 엔(약 4,900억 6,500만 원)을 들여 이바라키(茨城県)현 내에 신설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4년 봄 양산 개시를 전망하고 있다.
닛산 외에 혼다와 마쓰다로의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종래의 EV용 배터리에 비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신형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EV의 보급에 핵심적인 배터리 확보에는, 자국 생산을 요구하는 세계 각국 정부도 주목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치열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배터리 부품의 일정 비율을 북미에서 제조 조립한 EV를 대상으로 세금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다. 엔비전 AESC는 각국 정부의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장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배터리의 세계 점유율(점유율)은 일본 업체 1위인 파나소닉홀딩스가 약 10%이며, 엔비전 AESC는 1% 미만이다.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은 12.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도 2028년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 50기가와트 때에서 34배로 늘릴 계획이며, 점유율이 큰 중국, 한국 업체들도 증산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한편, 엔비전 AESC는 닛산과 NEC의 합작사로 2007년 출범해 2019년 중국 자본 산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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