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힐러리, ‘우리는 하나’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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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힐러리, ‘우리는 하나’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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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지지자 중 23%는 공화당 후보 선택의사 밝혀

^^^▲ 뉴 햄프셔 유너티에서 가진 합동 유세장에서 힐러리가 오바마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연출
ⓒ Reuters^^^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거치면서 치열한 다툼 끝에 드디어 힐러리와 오바마가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을 누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27일 첫 ‘화합’의 손을 잡았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이날 뉴햄프셔의 작은 도시 유너티(Unity)에서 첫 공동 유세에 나섰다.

첫 공동유세 장소를 ‘유너티’로 잡은 것은 그 뜻이 바로 “단합, 화합”이기 때문으로 대내외에 화합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동시에 이곳은 지난 1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Primary, 예비선거)에서 두 후보 모두 동수의 107표씩을 얻은 곳이기도 하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보란 듯이 함께 워싱턴에서 뉴햄프셔로 날아갔다.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유니티 유세장을 찾았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유너티에 도착 지지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는 자리에 함께 나타나 서로의 단합을 과시했으며 힐러리는 “우리는 서로 다른 길에서 시작했으나 오늘 우리의 마음은 미국을 위한 똑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 그것은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며 오바마의 대선 승리를 기원했다.

두 사람은 유너티 유세장에 인기그룹 유투(U2)의 ‘뷰티플 데이(Beautiful day)'가 울려 퍼지고 2500명의 청중이 “맞아요, 우린 할 수 있어요(Yes, We can)"를 외치는 가운데 나란히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서로 어깨를 감싸기도 하고 얼굴을 맞대기도 하는 등 마치 연인이나 되는 것처럼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지지자들의 수는 6000명으로 늘어났다. 유너티의 인구는 단 1700명이다.

힐러리는 “나를 지지했던 누구든지 이제는 지지를 하지 않겠다거나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면 나는 여러분들에게 재고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합니다”며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를 지지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힐러리는 또 “오늘 우리가 유너티에서 시작한 일은 오바마가 차기 대통령의 선서를 하는 국회의사당에서 끝나게 될 것이며, 우리는 하나의 정당이고, 하나의 미국”이라고 외쳤다.

이에 화답하듯 오바마는 힐러리와 그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모두를 친찬하며 이들은 민주당의 기둥이라고 추겨 세웠다.

오바마는 이어 “우리는 그 두 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몸씨 필요 합니다”라고 지지자 이탈 방지에 온 힘을 쏟으며 “그것은 비단 내 선거운동뿐 아니라 미국인들이 그들의 봉사와 비전, 지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힐러리를 친구로 부를 수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민주당과 미국이 빌 클린턴과 힐러리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나는 알고 있다”고 클린턴 내외를 거듭 치켜세웠다.

버락 오바마는 26일 힐러리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개인적으로 힐러리에게 부채상환용으로 사용하도록 2,300달러 수표를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금액인 미 연방 법률에 따른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이다.

한편, AP통신, 야후 뉴스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힐러리 지지자 중 53%가량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힐러리 지지층 중 23%가량은 오바마 대신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맺힌 앙금으로 양분된 민주당의 단합이 절실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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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찬란 2008-06-28 18:53:31
미국은 역시...... 치열하게 경선하고 서로 돕는 모습이..
근데 이건 모야. 바그네하고 명바기하고 하는 짓을 보면.
청아대 왕궁 지키느라 바쁜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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