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1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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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1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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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개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81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고전적 낭만주의자로 대표되는 베버와 브람스의 명곡을 연주한다.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그리고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이다.

지휘는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강석희 지휘자가 맡는다. 수원시향 부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 전주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그는 오페라를 비롯하여 고전, 낭만,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뛰어난 해석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온 거장이다.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시작을 예고한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이 작품은 당시 주류였던 이탈리아 오페라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특한 선율과 뛰어난 관현악 기법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주되어 왔으며 특히 <마탄의 사수> 서곡은 도입부의 경건한 금관 선율로 시작하여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콘서트에서 독립적으로 연주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베버는 악기 중에서도 클라리넷에 대한 애정이 깊어 클라리넷을 주로 한 작품을 몇 곡 남겼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이다. 클라리넷의 특유의 애수 젖은 음색과 새가 지저귀는 듯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 곡은 현재 핀란드방송교향악단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한이 협연한다.

김한은 ”이 영재에겐 숨소리마저 악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로, 2019년 9월엔 국제적인 명성의 제68회 독일 ARD 콩쿠르 클라리넷 부분에서 공동 2위와 청중상을 받으며, 아시아인은 관악기에 약하다는 편견을 깨고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그 이름을 알렸다. 이번 부천필의 연주회에서는 뛰어난 감수성과 감각적인 연주로 클라리넷의 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주회를 장식할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은 브람스가 생애 마지막 작곡한 교향곡으로 베토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그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완성한 마스터피스이다. 저음역이 강조된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둠으로 점점 침잠해가는 고독감을 한껏 담고 있는 한편, 불현듯 펼쳐지는 화려하고 엄숙한 선율 역시 감상할 수 있어 브람스 음악의 다양한 색채를 느낄 수 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81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1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가을 저녁의 낭만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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