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이후 세계 항공여행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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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이후 세계 항공여행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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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함락과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들이 사람들이 다시 비행에 대해 긴장하기 시작할지 생각해봤다”면서 “지연, 긴 줄서기, 규제에 대한 혼란도 전염병 시대에 다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함락과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들이 사람들이 다시 비행에 대해 긴장하기 시작할지 생각해봤다”면서 “지연, 긴 줄서기, 규제에 대한 혼란도 전염병 시대에 다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21세기 초 미국의 국내선 비행기 출발 20분 전 공항에 차를 세워두고 탑승구로 곧장 걸어갈 수 있었다. 아마 당신의 파트너는 당신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보안대를 통해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다. 휴대품에는 사진 ID가 없을 수 있지만, 칼과 (술 등과 같은) 액체는 있을 수 있다.

2001년 시러큐스대학(Syracuse University) 교수이자 항공우주 방산업체 에어버스의 전 회장 숀 오키프(Sean O'Keefe)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관리예산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숀 오키프는 ‘CNN 트래블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에서 나는 국가 안보팀의 일원이었다면서, 그와 그의 동료들은 알카에다(al Qaeda) 테러 집단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고, 테러 집단이 가하는 위협을 이해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의 상상력은 우리에게 “9/11”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할 능력을 주지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197334명이 숨지고 항공여행이 국제 테러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 팔레스타인 로마 공항 테러 이후 거의 30년 만이다.

오키프는 그것이 유럽과 중동의 전체 안보 구조를 미국의 정신에 제대로 침투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은 전형적인 미국인의 사고방식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으려면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2001911일 아침 19명의 납치범들로 구성된 팀이 3천 명의 목숨을 앗아갈 일련의 테러조직이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4개의 다른 국내선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비행하는 것은 다시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오키프는 이 소식이 전해졌을 때 딕 체니(Dick Cheney)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웨스트 윙(West Wing : 백악관의 서쪽 별관)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들은 텔레비전을 켜놓고 있었다, 사실은 CNN 화면이었다고 회상했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그의 접수 담당 직원이 핫라인에 전화를 걸어 그에게 소리를 높이라고 말했는데, 방금 뉴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의 북쪽 타워에 첫 비행기가 충돌한 후, 같은 장면을 지켜보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처럼 오키프와 그의 일행은 그들이 끔찍한 사고를 목격했다고 추측했다. 이는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과 교통부의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17분 후 두 번째 비행기가 남쪽 타워에 충돌했을 때 오키프는 이것이 사고 이상의 것이라는 증거가 되는 순간이었다""이것은 계획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즉시 비밀 경호국(Secret Service)과 경비원들 모두가 동원됐다.

역사학자 제임스 만(James Mann)2018년 미국의 그날 아침의 사건들이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것과 함께 크고 작은 방법으로 즉각적이고 자동적으로 나라를 변화시켰다오늘날 332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공항을 통과하는 방식은 912일에 시작되어 911일 하루 전날인 910일로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고 적었다.

* 미국인 모두가 같은 날 깨달았다.

미국 정부는 20011119일까지 항공 및 운송 보안법으( Aviation and Transportation Security Act)로 통과를 목표로 안보 선언(security manifesto)에 대한 작업을 즉시 시작했다.

오키프는 서로 다른 세 곳에서 서로 다른 3대의 비행기로 공격을 계획했다는 사실은 미국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분명히 드러내게 됐다정말이지 한순간에 뺨을 얻어맞은 것처럼. 우리가 얼마나 순진했는지를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로부터 안보 변화에 대한 동의를 는 일은 매우 빠르고 만장일치였다고 회상했다. 우리는 당장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모든 문과 조종실을 보강하고, 실제로 보안 안전선(security perimeter)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아가 공항과 항공사에서는 914일 민간항공 여행이 재개되자마자 보다 강력한 보안 조치가 도입됐다. 주 방위군(National Guard)은 공항에서 무장한 군인들을 지원했고,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여행객들은 긴 줄을 서게 됐다.

오키프는 “9.11 테러 이후 처음에는 탑승한 승객들(여행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하지 않은 사람들)이 새로운 보안 강화 시스템을 대부분 수용하면서 분열과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우리 모두 같은 날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 신분 확인(Identification checks)

20019/11 테러범 중 일부는 신원 확인 없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고 한다. 테러 이후, 18세 이상의 모든 승객들은 미국 국내선에서도 비행 탑승을 위해서는 유효한 정부발급 신분증을 필요로 했다. 공항들은 탑승권 상의 세부사항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언제든지 승객이나 직원의 ID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미국 연방 정부는 항공 여행에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소수의 명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비행금지 목록(No Fly List)’9/11사태 이후 대응차원에서 개발됐다. , 미국 내외를 위해 상업용 항공기 탑승이 금지된 사람들을 지칭하는 '테러리스트 스크리닝 데이터베이스(TSDB, Terrorist Screening Database)'의 일환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들은 신분 확인, 보안 검사, 그리고 그들만의 비행금지목록 버전으로 더욱 엄격해졌다. 2002년 유럽연합(EU)은 항공사들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이 수하물을 체크인(check-in) 할 때와 탑승할 때 신분증을 확인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후 10년 동안 일부 국가에서는 지문 ID와 망막 및 홍채 스캔이 도입되기도 했다.

* 교통안전국(TSA) 신규 설치

그동안 미국의 공항 심사는 항공사나 공항에 의해 임명된 사설 보안 회사가 맡았던 단편적인 것이었다.

새로운 보안법의 일환으로 200111월 교통보안국(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도입됐다. 1년 뒤 설립된 미국 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산하 기관인 TSA는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항공사와 공항의 모든 보안 기능을 인수했다.

TSA의 역사학자 마이클 P. C. 스미스(Michael P. C. Smith)2002년 말까지 이미 6만 명에 가까운 직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오키프는 20년이 지난 후 새로운 보안 부대와 수천 명의 훈련된 전문가들을 동원하는 것은 그 직후에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회상하고,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면서 문제점 수집, 올바른 교육 및 필요한 모든 사항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점점 결점들이 중러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동맹국, 친구, 파트너들이 이미 이런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큰 도움이 됐다, “미국은 그들에게서 어떻게 그것을 하고 무엇을 했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보안검사(Security screening)

20019/11 테러범들 중 일부는 커터 칼(box cutter)와 작은 칼을 들고 있었으며, 그들은 경비를 통과해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보도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TSA(교통안전국)의 새로운 간소화된 시행으로, 칼날, 가위, 뜨개질 바늘과 같은 잠재적인 무기들은 더 이상 탑승할 수 없게 되었고, 공항 직원들은 무기나 폭발물을 탐지하는 훈련을 보다 더 정교하게 받았다.

2002년 말까지 TSA는 전국에 폭발물 탐지 시스템을 배치함으로써, 항공 및 운송보안법의 주요 위임사항을 충족시켰다. 이후 몇 년 동안, 다른 테러범들의 공격은 비행기에 실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더 추가시켜왔다.

20068월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러 비행기의 액체 폭발물로 폭발시키려는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오늘날 휴대 수하물에 액체, , 에어로졸이 제한되게 됐다.

같은 달 TSA2001신발 폭발 테러범(shoe bomber)’ 사건 이후, 5년 만에 폭발물 검사를 위해 승객들에게 신발을 벗길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연방 항공 보안관도 해외에 배치했다.

금속 탐지기는 9/11 이전까지는 공항에 표준 장착되었지만, 20103월 크리스마스 비행 중 옷 아래에 숨겨져 있던 장치를 이용한 공중 습격 후 속옷 폭파범(the underwear bomber)”이 체포된 지 몇 달 후, 미국 공항에는 전신 스캐너(full body scanners)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그 해 말에는 약 500대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TSA20177월까지 상용 전자제품 및 기타 휴대품 안에 즉석 폭발물을 숨기는 것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관심이 높아지자 여행객들에게 X선 검사를 위해 휴대폰보다 큰 모든 개인용 전자제품을 통(bins)에 넣어야 한다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2월까지 안면인식 기술(facial recognition technology)도 시범 가동됐다.

* 탑승 안전

오키프는 "미국 영공을 날고 있는 미국 항공기를 타고 조종석에 들어가는 것이 화장실 출입문처럼 쉬웠다"고 회상했다. 9.11 테러 이후 2년 만에 상용 여객기에 방탄과 잠금 장치가 표준이 되었다.

200211월 테러방지 무장 조종사(Arming Pilots)가 법안으로 통과됐고, 이듬해 4월까지 최초의 무기소지 조종사들(weapon-carrying pilots)이 미국 상업용 비행기에 탑승하게 됐다. 항공 팬들과 어린이들이 한때 조종실(flight deck) 방문을 희망했지만, 그 꿈은 순식간에 끝이 났다.

민간 항공기 조종사이자 소셜 미디어 스타인 레이먼 코헨(Raymon Cohen)은 지난 7CNN 트래블과의 인터뷰에서 전례 없는 접근성 때문에 비행의 신비감이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코헨은 더 이상 조종실에서 사람들이 환영받지 못하기 때문에 큰 비밀이 됐다며, 이제 이것은 (인스타그램에서 파일럿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상황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 승객의 신뢰도

9/11의 즉각적인 영향은 여행 수요의 큰 폭의 하락을 가져왔다. 승객의 자신감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추가적인 보안 조치는 비행 경험이 더 이상 빠르지 않고 편안하지 않다(hassle-free)는 것을 의미했다.

2006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2001년과 2006년 사이에 미국 국내선 항공사 수익이 연간 100억 달러(115,750억 원)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IATA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의 대유행(Pandemic)으로 인한 순손실은 총 1,264억 달러(1463,080억 원)였다.

코넬 대학의 게릭 블락, 브린다 카디얄리, 대니얼 H. 사이먼(Garrick Blalock, Vrinda Kadiyali and Daniel H. Simon)2005년부터 도로 사망에 대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 비행보다는 운전을 택하는 여행객이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하지 않은 결과는 ‘20019.11 테러 이후 운전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지난 5년간 총 1,200명의 추가 운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9.11의 영향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카디얄리는 9.11 테러 20주년을 앞두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함락과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들이 사람들이 다시 비행에 대해 긴장하기 시작할지 생각해봤다면서 지연, 긴 줄서기, 규제에 대한 혼란도 전염병 시대에 다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키프는 “9.11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국토안보부와 세계 안보서비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결코 일반 국민과 공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되새기면서, “대중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테러범들을 교육시킨 셈이라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9.11 테러 규모에 근접한 항공 기반 테러는 없었다. 이러한 보안 조치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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