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다음달 1일부터 아동 도시락 급식단가를 인상한다.
구는 아동급식카드와 도시락 급식단가를 1식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고,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급식단가도 5,000원에서 6,0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저소득·차상위, 한부모, 보호자부재, 중위소득 52% 이하 가구 중 결식우려가 있는 만18세 미만의 아동에게 아동급식카드 지급과 도시락배달,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현재 400여 명의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물가상승률과 결식아동의 급식 현실을 반영해 급식단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 계양구에 이어 두 번째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번 단가 인상으로 성장기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해 영양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식아동 급식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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