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7일 경북 울진에서 열리는 'TFC 드림 7'의 대진 구성이 90% 완성됐다.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TFC가 닻을 올리기 시작했다.
TFC 손영삼 부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국가비상사태였다.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됐다. 늘 가슴 속에는 후배들에게 종합격투기의 꿈을 갖고 싸울 수 있는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게 목표이자 사명감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울진군 전찬걸 군수님과 복싱협회 송재순 회장님, 김종민 전무이사님의 관심 덕에 순조롭게 대회의 첫 닻을 올리며 멋진 순항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TFC 드림 7'의 첫 대진도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팀 울프 쿳산(19, 우즈베키스탄)과 경남 거제 출신의 박창빈(18, 거제 아셀짐)의 플라이급매치를 공개했다.
TFC는 "이 대진을 주목했으면 좋겠다. 18세 간의 어린 천재들의 경기다. 앞으로 이 두 선수가 한국의 종합격투기를 이끌어나갈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한국으로 이민 온 쿳산은 이곳에서 정착하려 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종합격투기를 오래 수련한 그는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이어가려고 한다. 지금은 한국의 여러 체육관을 다니며 자신의 맞는 체육관을 찾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쿳산의 꿈은 종합격투기 UFC 챔피언이다.
연습 때 그를 지켜본 TFC 손영삼 부대표는 "그의 강한 집념과 근성에 혀를 내두른다. 아울러 쿳산의 기술 습득력과 이해도는 지금껏 본 선수들 최고라고 생각할 정도다. 정말 이 게임은 앞으로 한국 격투기의 미래를 보여주는 경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쿳산은 최근 TFC 아마리그 세미프로 경기에서 28초 만에 길로틴 초크 승을 거둔 바 있다.
박창빈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운동바보, 혹은 운동벌레라고 일컫는다. 그는 아침에 눈뜨면 잘 때까지 운동 생각과 수련만 하는 아주 독종인 선수다.
주짓떼로인 박창빈은 "오래 기다려온 TFC 드림 무대인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TFC 플라이급 챔피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니 응원 많이 부탁드리며 꼭 기억에 남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멋진 경기를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해 싸우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승리는 내가 가져가도록 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쿳산-박창빈戰 발표를 시작으로, 'TFC 드림 7'의 대진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7월 17일 오후 5시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왕피천공원 주공연장에서 펼쳐진다.
■ TFC 드림 7
2021년 7월 17일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 엑스포공원 주공연장
[플라이급매치] 쿳산 vs. 박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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