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외 나라와의 무역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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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외 나라와의 무역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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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년 6,222만 달러 수입…절반 이하로 ↓

북한이 지난해 중국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들과의 교역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가 4일 보도했다.

국제무역센터(ITC)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을 제외한 10대 교역국으로부터 지난해 6,222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중국을 제외한 10대 교역국 수입액 1억 1,793만 달러의 52% 수준이며, 대북 제재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6년의 2억 4,910만 달러에 비해선 25%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이 중국 다음으로 수입을 많이 한 나라는 러시아로 수입액은 4,195만 달러였으며, 이어 콩고민주공화국 707만 달러, 인도 433만 달러, 스위스 267만 달러 순이었다.

그밖에 북한의 10대 수입국에는 태국과 페루, 독일, 콜롬비아, 홍콩(중국), 볼리비아 등이 포함됐다.

북한의 수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국을 제외한 북한의 10대 교역국 대상 수출은 지난해 7천479만 달러로, 2019년의 1억 9,112만 달러나 2016년의 2억 6,270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북한이 지난해 중국 다음으로 수출을 많이 한 나라는 미얀마(2,419만 달러)였으며, 이어 폴란드(2,092만 달러), 나이지리아(660만 달러) 순이었다.

북한과 거래를 한 나라의 수도 크게 줄었다.

ITC 자료에 따르면 3일 현재 북한과 거래한 나라는 모두 70개로, 2019년의 110개와 2016년도의 134개에 크게 못 미쳤다. 아직 무역자료를 ITC에 제출하지 않은 나라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지난해 북한의 교역국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예년처럼 100개 나라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북한은 대외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5억 3,905만 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해 전년도인 2019년에 비해 약 80%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역액이 이처럼 유례없는 수준으로 줄어든 데 대해 국제사회 제재 영향에 더해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북한 당국이 취한 전면적인 국경 봉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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