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임대료, 세재감면 지원 필요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20일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중구 소상공인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5주간 모바일과 온라인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실시, 총 90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 변화에 대한 물음에는 감소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94.9%(860명)를 차지했고, 응답자의 83.6%(757명)는 경영환경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답했다. 또한, 코로나19 지속시 사업체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운영은 유지하나 폐업도 고려함’이 58.2%(527명)이고 ‘폐업예정’은 16.4%(149명)로 나타나 코로나19 지속시 사업체 운영 유지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고정 비용중 가장 부담이 되는 비용으로는 △임대료(31%), △세금(19.5%), △대출이자(17%), △공과금(13.9%), △인건비(12.4%) 순이며, 응답자의 78.3%(709명)가 재난지원금 등 소상공인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금 사용처는 임대료(36.2%)가 가장 많고 △세금(13.9%), △재료구입(13%), △인건비(11.6%), △생활자금(10.5%)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 사업의 만족도는 ‘불충분하다’가 36.2%, ‘매우 불충분하다’가 29.8%로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 불만족 사유로는 ‘근본적 해결이 아닌 일시적 지원에 치우침’이 42.9%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의견에는 ‘정책은 이해하나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0%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재난지원금(26.1%), △임대료지원(23.7%), △세제감면(18%), △자금대출(16%), △사회안전망(7.7%), △경기부양대책(6.4%)순으로 응답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