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항공기 보다 2배 오염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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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항공기 보다 2배 오염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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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대운하 운행 선박 오염배출 대책은?

 
   
  ^^^▲ 중국의 운하. 운하 주변의 사람들과 관광객, 그리고 그들이 버리는 생활하수 및 쓰레기 등 수많은 오염물질로 고통을 받고 있다.배출하고, 치우고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개발, 즉 환경파괴는 경제적, 환경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AFP^^^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식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 문제로 뜨거운 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선박에 의한 오염이 항공기에 의한 것 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환기된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신문은 15일 기후변화에 대한 선박의 운행으로 기인한 영향이 지금까지 과소 평가돼 왔으며, 선박산업은 현재 항공기 보다 거의 2배 이상의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선박은 환경 친화적으로 생각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선박의 운행으로 인한 오염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선박에 의한 오염 배출이 최소한 50% 이상은 되며, 해상 오염 배출 또한 오는 2020년까지 75%까지 뛰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선박업은 2020년 기준으로 유럽에서 황 및 질소 오염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나아가 유럽지역에서는 상업용 어선이 사용하는 낚시 바늘의 40% 정도가 그냥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현실로 각종 오염 배출의 심각성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해운, 조선 등 국제해사문제를 다루는 유엔 산하의 정부 간 국제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올해 말 보고서를 위해 실무그룹이 결성 회의 중에 있다.

이 실무그룹의 연구 결과의 일부 자료를 보면, 선박업 전체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한해 6억 톤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국제독립탱커선주협회(Intertanko)의 비밀문건에 따르면 이보다 많은 10억 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항공기 산업이 배출하는 오염 물질의 양은 6억 5천만 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육상의 오염 배출자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해 오염배출을 강도 높게 통제하고 있으나 선박 업계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실정으로 육상에서의 오염배출 통제 이상으로 선박 업계도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백년대계를 위하고 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대운하의 경제적 효과와 선박운행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주변 관광 사업으로 인한 인간에 의한 각종 오염물질 배출 등 초대형 오염원(polluter)으로 전락될지 여부를 사전에 철저히 계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은 곧 평화'요, '평화가 곧 돈'이라는 21세기 화두에 맞지 않는 막가파식 개발은 인류를 파멸의 길로 인도하고, 한반도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파괴해 후손에게 큰 부담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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