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피격, 북 정권 인권 유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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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 英 국무상 “충격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
나이젤 英 국무상.
나이젤 英 국무상.

영국 국무상이 지난해 북한군에 의한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이 북한의 지속적인 인권 유린 결과라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영국 정부가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8일 전했다.

나이젤 아담스 영국 아시아 담당 국무상은 17일 데이비드 올턴 영국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은 충격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영국 의회 내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APPG NK) 공동의장인 올턴 의원이 북한군에 의한 한국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예방 차원이었다는 북한 당국의 주장은 신뢰성이 떨어지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달 22일 영국 외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대한 답변이다.

아담스 국무상은 “안타깝게도 이러한 사건은 오랫동안 이어진 북한의 국가정책과 보편화된 인권 경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영국 정부는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강력한 행동과 옹호 활동들을 펼쳐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기록에 대해 여러 차례 깊은 우려를 표명했고, 이 문제를 직접 북한 당국에, 또 국제회의에서 제기했다”고 밝혔다.

아담스 국무상은 그러면서 “영국은 일반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동반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국 정부가 지난해 강제노동과 고문, 살인 등이 벌어진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 2곳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북한 외무성은 영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탈북자들에 의한 허위 자료에 따른 도발 행위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올턴 의원을 주축으로 한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은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이후 최근까지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 조사를 지속하기 위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북한 인권 관련 서한을 발송하고 청문회 등을 개최했다.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이 단체가 보고서 작성을 위해 개최한 첫 청문회에서 영국이 유엔과 함께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통해 인권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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