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간 누차 강조했듯 이번 정상회담은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이 엄존하는 한 화해와 협력의 그 어떤 선언이나 경협도 한낱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 그것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고스란히 방증하고 있다.
6.15 공동선언문에 담긴 남북통일의 화려한 꿈이나, 개성공단으로 상징되는 남북경협도 서해교전과 같은 북한의 돌발적인 도발이나 또 다른 핵실험 등에 의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또 선언적 의미의 남북정상회담을 경계하는 이유다.
어제 마무리된 6자회담에서 각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북핵 연내 불능화’의 합의문이 타결됐다. 우리는 이번 6자회담의 결과를 환영하면서 그것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논의하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능하기를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한반도 평화정착”이라고 밝혔듯이 이번 정상회담이야 말로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통해 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 우리 국민중심당도 그에 관한 한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7. 10. 1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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