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4일 중부 포르도의 지하시설에서 농축도 20%의 우라늄 제조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우라늄은 농축도 90%가 되면 핵무기 전용이 가능해 20% 농축 우라늄 제조는 2015년 핵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 된다. 국제사회의 반발이 예상되고 미국 차기 정부의 이란과의 대화 재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포르두의 시설에서 농축도 20%의 우라늄 제조 작업을 시작했다며 몇 시간 안에 첫 번째 제조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국회는 지난달 초, 유럽의 합의 당사국이 이란과의 원유·금융 거래를 실행하지 않으면 20%의 농축 우라늄을 제조해, 국제 원자력 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한다라는 법률을 제정해 IAEA에 20%의 우라늄 제조에 착수할 의향을 밝힌 바 있다.
핵 합의로 정한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의 상한은 3·67%로, 이란은 상한을 약간 웃도는 4·5%의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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