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이규택 의원과 남경필 의원의 공방전이 심화되고 있다. | ||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이규택, 남경필 의원은 5일 경선 선대위 구성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두 의원은 당권-대권 분리 문제를 놓고도 같은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경선이 극심한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도전에 나선 이규택 의원과 남경필 현 도당위원장이 경선후보 등록 첫날부터 '박근혜 전 대표 측에 대한 배려'와 선거 대의원 수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등 경선 초반부터 충돌을 빚고 있다.
'선임직 및 직능대표 대의원 수, 98명으로 조정'
경선대의원인 수를 놓고도 서로 상반된 주장을 했다. 이 의원 측은 "현재 선임된 대의원 164명은 남 위원장이 선임한데다 이들 중 40%가량이 수원출신이다"며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구성 된 대의원 수를 조정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이런 항의가 받아들여져 선임직 및 직능대표 대의원 수를 현재 164명에서 98명으로 조정했다.
두 의원은 당권-대권 분리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대권과 당권을 같이 하겠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이명박 후보는 그렇게 할 분은 아니다. 그분이 우리가 정권교체에 집중할 때지 당권해서 뭐하냐”며, 당권-대권의 분리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반면 남 의원은 “대통령선거도 치르지 않았는데 벌써 당권 대권 분리를 하자고 하면 국민들이 볼 때 벌써 한나라당 대통령 다됐나라고 생각할 것 같다”면서, 당권-대권 분리에 이 의원과 달리 부정적 입장이다.
한편 남 의원은 이날 “중립적이고 실무적인 선대위 구성을 통해 당의 화합과 공정한 도당위원장 선거를 치루겠다”면서,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홍영기(용인갑) 김왕규(시흥을) 안상정(안성) 위원장이 각각 동부·서부·남부지역 본부장을 맡았으며, 북부지역 본부장은 유재원(양주2) 북부지역도의원협의회장, 상근본부장은 진종설(고양4) 도의원이 임명됐다.
'남 의원측, 선대위원 끌어들여 줄세우기 강요'
이에대해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거는 분명 화합을 위한 선거가 돼야 하고 결코 대선후보 경선의 대리전으로 가서는 안된다"면서 "그럼에도 당내 최고위원으로 있는 분이 당협위원장과 도의원들에게 압력을 넣고 줄세우기를 강요해 당을 분열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도당 위원장직을 놓고 자신과 경쟁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을 겨냥, "남 위원장 모친이 지난 3일 밤 우리집에 와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면서 "계속 이런 파렴치한 일이 벌어지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이규택 의원에 대해 사퇴하라고 협박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뒤 "우리는 일체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하지 않고 정책으로만 승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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