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의료 취약성 숨기려 코로나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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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의료 취약성 숨기려 코로나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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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전염병 인정하면 허술한 의료 능력 노출”

북한 정권 스스로 북한의 의료체계가 얼마나 취약한지 잘 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VOA가 14일 전했다.

홍콩에 본부를 둔 대북 구호단체 코에이드의 카타리나 젤웨거 대표는 13일 북한의 의료 체계의 취약성에 대해서는 북한 정권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젤웨거 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 연구소 윌슨센터가 개최한 전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 정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대응에 실패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정부는 그들의 보건 체계가 얼마나 취약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염병 발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초기에 국경 봉쇄 등 조치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 리 윌슨센터 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 등과 관련한 통계를 제대로 내놓지 않는 것은 그런 취약성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염병이 들어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의료체계의 취약성이 노출되고 의료 부분에 투입된 자원이 얼마나 부족한지도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AP 통신 평양지국장을 지낸 진 리 국장은 김정은이 최근 북한에 새로운 종합병원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점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드워드 웡 뉴욕타임스 외교 전문기자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계기로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길 기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지렛대로 이용하고 싶었을 것이지만, 본인이 이해하는 한 북한에서는 아무런 직접적인 응답이 없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편지 교환도 대화를 열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의 베이징 특파원을 지내기도 한 웡 기자는 또 북한이 안정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국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이미 북한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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