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해찬 전 국무총리^^^ | ||
침몰하는 배? 요즘 들어 마치 체념이나 한 듯 스스로 그런 자조 섞인 표현을 부쩍 쓰고 있는 여권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은 많은 시간을 낭비했고, 그래서 숨길 수 없는 초조함과 만에 하나 정권재창출에 실패 했을 때의 상황을 떠올리면서 가위눌려 가면서 더 큰 두려움에 식은땀을 흘리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맥 놓고 침몰해 가는 뱃멀미나 잡고 차오르는 물속에 그대로 잠겨 꼬르륵 넘어갈 리는 없다. 그들은 일종의 혁명세력이다.
그들이 평화니 통일이니 미래니 개혁이니 자신들에게는 온갖 좋은 말 다 갖다 붙이고 상대에게는 수구냉전시대의 꼴통으로 매도하고 싶어 하는 듯하지만, 그 구차스런 모든 전술적 선전용어 등의 군더더기를 다 털어 내 버린 그대로 사실을 말한다면 지금은 보수세력과 혁명세력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12월의 대선은 결국 이 두 세력의 판가름을 뜻한다. 여권은 지나치게 이벤트성 기적을 기획하다가 뜻밖에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에게 너무 오랫동안 그리고 확실한 지지율을 견고하게 만들어 준 셈이 되어 버렸다. 물론 그 지지율조차 여권의 전략 전술적 산물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만, 이제는 그렇게 우기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위험 수위에 도달해 버린 느낌일 것이다.
그래서 여권은 실제로 초조하고 두렵고 황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벼랑 끝 위기상황에 쉽게 굴할 혁명세력이 아니다. 위기의 칼날이 날카롭고 위협적일수록 그들의 투쟁력은 불을 댕기게 될 것이다.
지리멸렬하고 처음에는 전술적으로 시작했던 기획적 분열이 여권 잠룡들의 이해타산과 맞물리면서 기기묘묘하게 돌아가서 이제는 거의 실제로 서로 물고 찢는 돌이킬 수 없는 내분적 투쟁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어디까지나 실제의 지분이 너무도 미약한 잠룡들의 문제일 뿐이었다.
언젠가의 글에서 나는 12월의 대선에서 여권의 오너는 노 대통령과 김대중이라고 쓴 적이 있다. 12월의 대선에서 여권은 노 대통령의 지지율과 김대중의 지역적 영향력으로 대선을 치를 것이라고도 한 것 같다.
말하자면 그들이 선택한 대권주자로서 12월의 대선에 임할 것이라는 얘기다. 거기에 한 사람을 더 한다면 이들이 대선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한 사람, 북한의 김정일의 동의 내지 동감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남.북 문제를 빼고서는 12월의 대선도 내일이라는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들 두 진영 이외의 모든 여권 주자들에게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지난 5월에만도 수많은 여권의 지지율 한자릿수 대권주자들과 그들의 주변이나 대리인들이 북한을 유행처럼 들락거렸었다.
노 대통령 측과 김대중은 자신이 점지하는 대권주자로서 12월 대선의 단일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각각의 양보할 수 없는 명제로 그동안 끊임없이 승패를 주고받았던 보이지 않은 주도권 쟁투에서 이제는 일정지분 단일화의 텔레파시를 주고받은 듯해 보인다. 그 별 인간의 기적적 화답과 봉합의 가장 큰 원동력은 아마 김정일의 마음의 전달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1) 이해찬.
이해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해찬은 이미 국무총리 시절에 김정일의 낙점을 받았다고 소문이 났던 인물이다. 이해찬은 지금 여권에서 거론되는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력과 중요자리를 거쳐왔고 자기 나름대로 소신에 투철하면서 그들 내부에서는 나름대로 카리스마도 유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정치력이 가장 있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노 대통령과 김대중과 그들 일종의 혁명세력인 여권이 12월 대선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남북문제에서의 김정일까지 큰 거부감 없이 다 합의 내지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은 이해찬이라고 보인다.
만에 하나 여권이 12월 바로 전에 극적으로 단일후보를 낸다면 이해찬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는 게 나의 의견이다. 더구나 이해찬은 충청도 출신이다. 노 대통령이 대의를 잠깐 두고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한 지역주의적 문제에서 충청도라는 의미는 12월의 대선에서 굉장한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이 나라 정치의 현실이다.
물론 지금 당장 이해찬을 대권주자로서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등과 함께 지지율 조사를 한다면 그 역시 한자릿수를 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해찬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여권의 단일후보라는 존재는 그만의 지지율로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
먼저 노 대통령의 지지율 현재 30%가 아니라 고정적 지지율로 낮추더라도 10%에서 15%대는 넘는다. 거기에 많이 약화하였지만 그래도 김대중의 영향력이 미치는 호남표와 군·소, 종교계들의 표10에서 15% 정도가 가산될 수 있다. 후보자 본인의 한자릿수 표도 가산된다면 최소한 30% 이상은 쉽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거기에다가 아직 여권의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명박, 박근혜에 약간씩 마실 이라도 갔던 호남, 충청표 등이 있었다면, 그 표들이 이탈해서 여권의 후보자에게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표가 5에서 10% 정도만 된다면 35내지 40%를 획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래서 이해찬은 만약 그가 대권에 도전하고 단일화만 된다면, 기존의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강력한 여권주자의 한 사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여권으로서는 다른 사람들부터 모두 먼저 띄워 놓고 그들을 할 수 있는 한 설득 내지 기대를 하게 해서 축제화 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의 들러리로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만에 하나 나의 예측처럼 김정일, 노 대통령, 김대중이 함께 마음이 통했다면 경의선 열차 운행으로 축제의 테이프를 끊은 평화와 통일과 미래와 개혁으로 포장한 무대의 마지막에 이해찬을 여권 단일후보라는 인물로 내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2) 유시민
유시민이 마침내 장관사임을 결행한 것은 침몰하는 뱃전을 잡고 차오르는 물이나 먹으려는 나약한 몸짓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유시민은 노 대통령의 분신? 혹은 상속자와 같은 인물로 일컬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 김대중과 김정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여권 단일 대권주자로서는 약해 보인다.
그러나 유시민은 여권의 12월의 대선에서 다른 누구보다도 확실하고 분명한 한 몫을 해 낼만한 그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내기 위한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자신도 부인하지 않지만 유시민과 이해찬의 관계 또한 그리 가벼운 인연이라 할 수는 없다.
노 대통령은 물론 김대중과 특히 북한의 김정일 역시 12월의 한국의 대선을 목숨을 걸고라도 놓칠 수 없는 공통적 명제가 있다. 한마디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그들은 12월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그들 스스로 너무도 잘 알고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이들은 정권 재창출을 이루어 내야 하는 상황이다.
유시민은 여권의 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겠지만 2007년의 여권의 단일 대권주자로서의 마지막 주역은 아직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또한 그것이 미움이든 냉소든 아니면 열렬한 지지자든, 유시민은 유시민 나름의 확실한 색깔을 지닌 인물이므로 그의 행보가 12월의 대선에서 그 나름의 바람을 분명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은 이제야 겨우 출발점에 서 있는 셈이 된다는 얘기다.
3) 손학규, 김근태, 정동영.
정치부 기자들 대상의 여론조사에서 단연 1위를 한 손학규의 행보가 부쩍 세간의 눈길을 끈 것 같다. 이제 자신의 본향으로 간듯한 손학규의 여권 행보는 자칫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그는 한나라당에서 어떻게 그리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줄 정도이다. 그의 김대중에 대한 구애는 눈물겨울 정도라면 심한 표현일까?
김대중과 손학규의 최근의 극적인 만남과 대화에서 드디어 손학규가 여권의 대권주자가 될 거라는 추측기사는 너무 단순 시각이 아닐까? 김대중은 원래 입신의 경지인 노 정치인이다. 김대중은 일단 자신의 품에 들어오는 정치인은 여권도 야권도 가리지 않고 일단은 모두 품는 것 같다.
당연하지 않을까? 김대중뿐 아니라 원로의 어느 정치인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스스로 오는 이 나라의 모든 정치인을 다 품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필요할 때에 적시 적소에 그들을 배분하고 배역을 주어서 역할들을 움직여서 극적인 효과를 자아내는 이벤트를 만들고 클라이맥스에서 그의 복심에 가장 깊이 숨겨 두었던 진짜 주역을 위한 팡파르를 울리게 하는 연출을 해 낼 줄 아는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저평가 우량주로 알려졌지만, 그리고 그 자신 더없는 노력과 열정을 지닌 경기출신의 손학규가 노 대통령, 김대중, 김정일의 합의에 의한 여권의 단일주자가 되기에는 2%의 무언가가 미흡할 수도 있다는 느낌이 아직은 든다.
비록 그가 지금 현재 지지율 5%- 6%대에서 범여권 주자 1위라고 할지라도. 한나라당에서 아직도 아쉬워하는 부분적으로 인, 손학규는 그러나 여권의 경선에서도 그 나름대로는 누구보다도 무대를 화려하게 빛내는 인물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은 동감하면서도.
김근태, 정동영은 그들 나름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분명 있음에도 그들만의 힘으로는 자신을 끝까지 빛낼 수 없는 목성과도 같은 존재로 내게는 보인다. 목성은 거대하지만 스스로는 빛을 낼 수 없는 별이다. 그들을 빛나게 해줄 더 거대한 태양들이 그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 흠일 수 있다.
그러나 빛을 내지 못하는 별도, 별은 그 자신이 별이라는 점을 절대로 부인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4) 한명숙, 김혁규, 문국현, 강운태 등과 그리고 또 한 사람.
여권은 이들 모두가 다 필요할 수도 있다.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애국심과 꿈과 기대와 내일의 입지를 위해서라도 대선에 나설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나는 마지막의 그리고 또 한 사람에 대해서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인물이라 아직은 이니셜로 대신할 생각이다. 대형 언론에 속하는 M의 C 회장.
지난해 초에 그때만 해도 여권이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나는 김대중의 마음속에 2007년 12월 대선의 대권후보로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인물이 이 사람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쓴 적이 있다.
그는 누가 봐도 좌파가 아니고 좋은 가정에서 교육을 잘 받은 신사로 보이면서 두드러진 언론의 회장으로서, 국제적인 교제의 범위도 상당한 사람이었고, 그의 부친 역시 이 나라의 한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닌 보기에 좋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대중의 의중은 국민이 보기에도 지역적으로나 이념적으로 너무 한쪽에 치우친듯한 표나는 기존의 낡은 정치인보다는 누구에게도 비교적 그런 낡은 거부감이 없을, 이제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물로서 한국의 내일의 번영에 보기에도 걸맞은 엘리트적인 젊고 신선한 인물로서 여권의 대권주자로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보기에도 나쁘지 않을 정도의 친미적 느낌이 들고 있다.
그런데 그 인물과 노 대통령과의 관계가 최근에 특별해진 느낌을 주는 일이 있었다. 이는 그 인물을 꼭 여권의 단일 대권주자로서가 아니더라도 어느 면에서 김대중과 노 대통령이 어쩌면 한 인물에서 어느 정도의 합의점을 찾은 게 아니냐는 느낌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인물 역시 정치라는 상황을 완전히 외면하는 것은 아닐 것임은 이미 김대중정권시절의 일들로서 나타내었던 부분이 있다.
우리 눈에 이해찬이 드러난 여권의 대권주자로 보인다면, 어쩌면 이 인물이 여권의 숨겨둔 또 하나의 중요한 카드가 아닐는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역시 좌빨들의 전술은 예리하다.
조용히 숨어 있다가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