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해태제과 이대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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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해태제과 이대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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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보다 더 큰 비리의혹이 있는 해태제과 문제가 보도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친근하게 다가와 있었고 널리 알려진 '진로소주'를 생산하는 80년 역사의 진로(주)와 '맛동산, 고향만두, 빙그레' 를 생산하는 58년 역사의 해태제과(주)는 닮은 점이 많다.

첫째,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국민의 기업이라는 점
둘째, 회사 창립자의 자식들인 2대 오너(진로:장진호, 해태제과:박건배)들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부도가 발생하였다는 점
셋째,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어 누구나 탐낸다는 점
넷째, 오너들에 의한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점
다섯째, 회사의 존망에 외국계 금융사가 개입되어 있다는 점
여섯째, 부도 ==> 화의나 기업개선 약정 ==> 법정관리의 수순 등이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진로(주)는 2003년 5월 14일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에 의해 법정관리 개시결정이 난 상태이고, 해태제과(주)는 2001년 5월 3일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후 회사정리절차 개시 결정 ==> 제과부분 매각 ==> 상장폐지 되는 수순을 밟았다.

지금 해태브랜드로 생산되는 "맛동산, 고향만두, 빙그레"등은 해태제과(주) 제품이 아니고 외국계 컨소시움(UBS 캐피탈)이 설립한 해태제과 식품(주)의 제품이다.

한편, 양자의 다른 점은 첫째, 진로(주)는 채권자들의 신청으로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진 기아자동차, 범양상선에 이어 세 번째의 경우이지만 해태제과(주)는 회사에 의해 법정관리가 신청되었다는 점

둘째, 진로(주)는 화의 상태에서 법정관리 신청하였고, 해태제과(주)는 회사와 채권단간의 기업개선 약정(MOU)상태에서 법정관리 신청 하였다는 점(진로(주)와 해태제과(주)는 부도의 시기가 1997년으로 비슷함)

셋째, 진로(주)는 회사의 임직원및 종업원들이 법정관리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고, 해태제과(주)는 법정관리 신청을 임직원및 종업원들이 적극 찬성하였다는 점 등이라 할 것이다.

진로(주)의 경우는 법정관리 개시결정이 난 현재 상태에서 지난 6월 11일 진로의 구조조정 자문을 하면서 회사내부 비밀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며 골드만삭스 그룹의 아시아지역 책임자 필립 머피씨 등 관계자 8명과 회사 자문업무를 맡았던 변호사 4명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대검에 고발하였고,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변동걸 부장판사)의 법정관리 개시결정에 대하여 진로(주)의 장진호 회장 등 기존 경영진이 고등법원에 즉각 항고를 하여 검찰과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7년초 부도후 화의신청 중에 있던 진로(주)에 대해 경영 및 부채 구조조정 자문을 해주겠다며 2년간의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했으나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진로 부실채권 일부를 헐값에 사들이고 1998년~2000년사이 진로 홍콩법인에 대한 변동금리부채권을 집중적으로 대량매집했다.

해태제과(주)의 경우는 오너인 박건배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1997년 부도 이후 채권단과의 사적화의 상태에서 1999년 채권단과 회사와의 기업개선 약정 체결 ==> 약정에 의한 출자전환 ==> 채권단의 보유주식 매도 ==> 법정관리 개시 ==> 회사정리계확안 개시 ==> 제과부분 외국 컨소시움에 매각 ==> 상장폐지 순으로 진행되어 소액주주들의 보유주식을 휴지화 시켰다.

현재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주채권단 조흥은행 전 위성복행장이 검찰에 고소되어 조사중에 있고, 소액주주들이 "매각과정에 있었던 불법부당함을 밝히라!" 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진로(주)의 진행상황과 해태제과(주)의 진행되었던 상황을 놓고 비교해 볼 때, 해태제과의소액주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회사가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나는 과정에 있었던 오너인 박건배및 임직원 그리고 종업원들의 이해 할수 없는 태도이다. 오히려 법정관리가 되고 회사정리계획안이 실행되도록 방관, 협조 함으로써 각자의 이득을 챙겼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의 임의 단체인 해태제과 주권쟁취 투쟁위원회는 "해태제과는 오래전 부터 계획적인 방법으로 매각이 진행되었음이 차츰 밝혀지고 있는 만큼 법적으로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라도 불법부당함을 밝혀 내는데 온힘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소액주주들이 입수한 '타이거 프로젝트'의 문건에 의하면, 해태제과 매각후의 계획이 일목요원하게 기술되어 있는데 법정관리전의 임직원의 년봉, 스톡옵션 주식의 수등이 현재 회사 운영과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법정관리전의 대표이사가 자신이 헐값으로 매각한 회사를 인수한 회사로 가서 부회장이 되고 더군다나 거액의 년봉과 스톡옵션을 받고 근무 한다는것이 도덕적으로 있을수 있는 일 입니까?

단지 자신들의 조그마한 이익을 위하여 오너, 임직원, 종업원, 채권단, 매각주간사인 ABN-AMRO사, 인수사인 UBS캐피탈등과 야합하여, 1년에 1000억원이상 이익 내는 회사를 충분한 자구노력도 하지 않고 헐 값에 매각 하는 행위는 과거 일제하에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보다 더 파렴치한 국부유출 행위로서 철저히 조사되어 해당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참고: ABN-AMRO 사에서 계속기업가치 1조2천억원으로 평가된 회사를 2,800억원에 매각함)

진로(주)의 문제는 공중파 방송인 MBC에서도 방송되는데 해태제과(주)의 문제는 언론에서 조차 언급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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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2003-06-23 17:36:51
왜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언론에서 issue화 하기에는 너무 사안이 경미해서요?
두번에 걸친 단식논성, 한번의 음독자살 기도로도 관심을 끌기에 모자람이 있나요?
하다못해 연예인 gossip보다도 못한 사안으로 취급하는 이유를 아시는 분 있으십니까? 혹여 이 글을 읽으시는 언론인이 있다면 대답좀 해주세요. 약자편의 언론은 없는지? 그리고 약자는 늘 당해야만 하는지...

김 수린 2003-06-24 02:51:41

진로보다 해태가 더 악랄한 경우를 당한 것이라서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꼬옥 이렇게 그당시에 민족기업을 무참히 밟는 것은 민족의 비애라 생각듭니다.

전 정권에 죽은 해태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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