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생을 받쳐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룩하신 故 박정희 대통령 ⓒ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 | ||
부품공업 육성체
다음은 부품공업쪽이다. 이때 수립된 자동차 국산화 계획은 어떤 의미에선 강력한 자동차 부품공업 육성책이 된다.
<도표 9-13>에서 보다시피 자동차 엔진의 국산화 해당률은 15%, 차체가 10%로서 나머지 75%는 부품공업에서 담당해야 한다. 자동차 국산화란 곧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부품은 조립업자가 구입해 주지 않으면, 즉 수입품만 쓰려고 한다면 존립할 수 없다. 이래서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부품의 품질과 가격이 국제수준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개발 초기에는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수입품과 좀 차이가 나니까, 큰 문젯거리가 되는 것이다.
해결의 초점은 시간을 단축시켜 국제화하는 길뿐이다. 그동안은 공무원이 욕을 먹고 모략을 받고 고생하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선 공무원은 고생하기 위해서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직업인 것이다.
<도표 9-13>에서 예를 든다. 미션(變速裝置)은 1971년 말까지 국산품을 생산하라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 안에 따르면 1972년 초부터 자동차 조립업자는 미션을 동양기계에서 꼭 사다 쓰라는 지시이고, 수입은 허가치 않겠다는 지침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전인 1970년이나 1971년에는 국산품을 안 써도 되느냐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 안에 의하면, 국산품 사용실적이 좋아야 각 조립업자가 자동차 생산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배정원칙이라는 항목이 있다.
◆ 교통부에서 수립한 자동차 수요를 기준으로 해서, ◆ 버스나 트럭은 국산화 실적에 의해서 각 회사의 생산대수를 배정한다. ◆ 승용차는 국산화 실적에 의해서 2/3를 배정하고 과거의 생산실적으로 1/3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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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단순화 정책
마지막 방침이 차종을 단순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 차종은 26개나 되었다(註: 지금 필자도 이 글을 쓰면서 당시 그렇게 많은 차종이 있었던가 하고 놀란다).
이것을 우선 19종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차종이 많으면 한 차종당 생산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 비경제적이다. 모델 변경을 자주 하면 투자도 계속 필요하다. 그래서 표준차형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자는 것이었다. 될수록 모델변경을 안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당시의 자동차는 수송목적이 주안점이지, 패션의 대상으로는 생각지 않을 때이다. 자동차 국산화 계획의 결론을 <도표 9-17>에 옮겨 놓는다.
이상이 김정렴 장관 지시에 의해 마련된 자동차 완전국산화 계획의 골자이다. 권광원 (당시) 과장과 윤승식 (당시) 사무관의 역작품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자동차공업은 이 계획이 근간이 되어 발전해 나간다. 자동차공업정책 제2막의 시나리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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