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이형기문학상 시상식 경남과기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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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형기문학상 시상식 경남과기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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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수상

제9회 이형기문학상 시상식이 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지난 22일 오후 4시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형기선생은 최연소 문단 등단(16세), 영남문학제 초대 장원, 한국시인협회장, 대한민국 문학상 수상 등 진주 문단을 빛낸 한국을 대표했던 시인이며 고향 진주에서 매우 특별한 분이다.

이번 9번째 이형기문학상 수상자는 현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혜순(64세) 시인이며, 상패와 창작 장려금 2천만원을 함께 받았다.

수상작은 올해 출판한 시집 ‘날개 환상통’으로 3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시집이다.

심사를 맡은 평론가 정과리씨는 “김혜순 시인은 한국여성시사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존재이다. 최근 김혜순 시인의 시는 더욱 더 나아가 인간에 의해 학대받고 고통 받는 여린 생명들의 삶의 형식에 대한 탐구로 확장되었다. 그의 ‘삶의 형식’ 탐구는 앞으로도 씩씩할 것이며 그의 도전은 우주상의 모든 생명의 진정한 미래를 위한 하나의 밀알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또 오형엽 평론가는 “최근 상제한 열세 번째 시집인 「날개 환상통」에서는 시가 시인을 ‘새하게’하는 새로운 시적 경로를 통해 시와 화자와 새가 상호 침투하면서 동물-되기, 리듬-되기 등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김혜순 시인이 줄기차게 실천하는 시적 실험의 강도와 밀도는 한국 현대시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더러 새롭게 복원되는 이형기문학상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했다.

이번 이형기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이형기 선생에 대한 강희근 명예교수의 특별한 강연이 이어졌다.

많은 시민들은 진주를 대표했던 이형기 시인에 대한 꾸준한 문학세계의 지평을 넓혀가고 문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문학행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문학상 수상자에게 향후 이형기문학제 발전을 위한 조언과 ‘진주’에 관한 주제들로 연작시를 창작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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