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뚱뚱한 외모에 잘생기지 않은 얼굴로 나서길 싫어했으나,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할 말은 해야 되겠다는 ‘용기’에서 각시탈을 쓰고 시작된 ‘윾튜브’ 채널이 어느새 16일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했다.
누리꾼들이 ‘윾튜브’ 채널의 각시탈을 부르는 애칭 ‘윾머형’은 ‘30만 구독 달성’ 기념으로, 그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들을 공개하는 영상을 올리며 지금의 ‘윾튜브’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영감을 준 크리에이터들에게 감사도 잊지 않았다.
21세기 각시탈 ‘못 말리는 히어로’의 등장
만화 원작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KB2 드라마 ‘각시탈’에서 시민들에게 그의 활약상은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며 숨겨진 영웅의 등장에 환호했다.
‘각시탈’이 21세기를 맞는다면 이런 모습일까? PC와 모바일 영상으로 ‘윾튜브’는 맹활약하며 각시탈을 쓰고 사회 이슈에 대한 옳고 그름을 본인의 소신과 양심을 기준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형 이기주의로 변질된 ‘페미니즘’ 현상에 대한 그의 고찰은 이 시대의 진정한 양성평등에 대해 누구나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만들며 ‘메갈(메갈리아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의 성 혐오 집단을 부르는 용어)리안’과의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모든 히어로물이 그러하듯 치열한 논리 전쟁 속에서도 그만의 위트와 유머가 더해져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드라마 ‘각시탈’, 영화 ‘브이 포 벤데타’가 그러하듯 히어로물로 본 히어로는 힘든 성장기를 누구나 거치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윾튜브’는 30만 구독자 시점인 지금 성장기를 겪고 있다. 그래서 ‘못 말리는 히어로’라고 부른 이유다.
대표적으로 최근 GP 총기사고 이슈를 전하며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 이들은 ‘틀딱(꼰대 단어보다 강한 노인 비하 용어)’이라며 어르신 비하를 서슴지 않고 말하는 패륜적인 언행을 쏟아내 유튜브에 ‘노인에 대한 증오와 악의적인 콘텐츠’로 신고하며 제재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가 말하는 북한 소행 여부 진실은 별개로, ‘어르신’을 싸잡아 비하하는 그의 언행은 정상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또한, 각계각층에서 조사가 현재 진행형인 한국의 역사 사건인 광주 ‘5.18’ 사건에 대해서만은 다른 사건들과 틀리게 갇힌 고정방식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윾튜브’로 깨어나는 대한민국
윾튜브, 윾머형을 따라하고 모방하는 채널들이 늘어날수록 대한민국의 양심들이 깨어나는 긍정적인 사회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30만 구독 기념 영상에서 소개한 ‘양평부부의 귀촌 스토리’ 채널 역시 잠들어 있던 ‘용기’를 세상으로 꺼낸 ‘윾튜브’를 응원하기 위해 부부의 ‘용기’가 깨어난 모습을 보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윾튜브가 성장하며 벌어질 스펙터클한 앞으로의 활약상이 '제2의', '제3의' 윾튜버들이 깨어나길 기대해 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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