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도 사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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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도 사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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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사상은 산림보속사상 혹은 보속원칙

^^^▲ 우리나라의 흑림평촌리 독일가문비 조림지 숲가꾸기
ⓒ 조익형^^^
우리의 숲은 산에 가면 길이 아닌 곳은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울창하지만, 숲을 보고 느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숲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복구가 되기도 하고, 열대원시림이나 시베리아 벌판의 침엽수원시림처럼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유지되기도 한다. 그러나 숲을 잘 가꾸고 좋은 숲으로 유명한 나라는 대부분 사람에 의해 숲이 조성됐다. 이중 가장 유명한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의 숲은 16세기에는 일부 지역의 경우 땔감을 걱정할 정도로 황폐했다. 이때부터 숲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 숲을 단순한 이용대상이 아닌 관리대상, 즉 숲을 가꾸고 조성하는 경영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이 독일 숲을 이루는 바탕이 되었다. 숲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목재를 생산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사상이 태동되고, 숲 관리가 2세기 이상 지속된 후인 18세기에 산림사상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정립된 산림사상은 산림보속사상 혹은 보속원칙이다.

보속사상은 독일 임업의 근간으로 숲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들의 보속성에 기본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숲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물질적 산물인 목재를 근간으로 하여 비물질적인 맑은 공기, 경관, 생물다양성 등도 보속성에 의거해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보속사상과 항속림사상은 독일 국민들의 생활속에 자리잡고 있어 숲의 중요성과 함께 산림보호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독일의 보속사상을 통한 숲의 복구와 산림경영 그리고 미국의 자연보전을 통한 숲의 유지 및 경영이 인류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숲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하여 독일은 임업의 선진국으로, 미국은 자연보호 선진국으로 발전했다. 특히 집약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하는 독일 임업과 자연보호를 배경으로 산림수확을 하는 미국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 우리의 숲은 보속성이나 자연보호를 바탕으로 숲을 경영하고 유지해야 하는 시점에 들어서 있다. 삶의 질 향상, 자연보호, 보속적인 산림경영이 조화를 이루도록 숲을 관리해야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훌륭한 숲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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