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초지교회는 22일 필리핀 결혼 이주 여성들과 가족들을 위한 '필리핀의 날' 행사를 가진다고 16일 밝혔다.
최지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음식과 바기오 전통공연, 전통의상 체험 등이 준비되어 낯설은 한국에 와서 결혼생활을 하는 필리핀 여성들이 우리와 한가족임을 인식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게됐다"고 전했다.
1890년 성공회가 한국에 처음으로 전파된 후 강화도에는 1893년 7월부터 강화읍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이 이뤄졌으며, 1898년 온수리를 중심으로 강화 남부 선교가 시작됐다. 그당시 온수리 주민들이 땅을 기증하고 성도들이 특별헌금을 통해 1906년에 온수리교회가 생겼으며, 이후 초지교회,넙성리교회, 내리교회, 흥왕리교회 등이 만들어졌다.
대한성공회는 처음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이 전해졌으나, 강화도에서는 지역민들이 직접 교회를 짓는 등 평신도들이 앞장서서 오늘날 지역사회를 밝히는 촛불의 역할을 하고있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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