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와 인류의 적이된 북한 김정일 | ||
김정일 제발등 아주 깊이 찍었다
지난 해, 미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을 압박하여 공격태세를 갖추자 다급한 김정일#99 이 한반도에 포진해 있는 미군사력을 되돌려 보내기 위해 잔꾀를 썼다. 9월 둘째 주에 6자회담에 나오겠다고 백기를 든 것이다.
6자회담이라는 기회를 거머쥔 힐 차관보는 4개국가 대표들을 하나하나 설득하여 한 목소리를 내게 함으로써 북한은 어쩔 수 없이 사면초가가 되어 9.19 합의문에 서명을 했다. 그리나 북한은 그 다음 날 딴 소리를 내면서 미국의 약을 올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북한을 더 이상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았다. 약속을 한다 해도 그 다음날 폐기하는 수준 이하의 상대라는 이론을 세웠다.
그 다음부터는 경제적 압박, 인권탄압 등을 통한 외교적 압박을 가했고, 마지막 단계로 군사적 압박을 추가했다. 지난해보다 더 상황이 나빠지고 다급해진 김정일, 이를 탈출하기 위해 가용한 수단은 아무 것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숨이 막힐 뿐이었다.
막다른 골목에까지 몰리자 최후의 발악으로 칼부림을 쳤다. “나 김정일은 혼자만 앉아서 죽지 않는다. 죽기전에 일본과 한국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이것이 칼부림의 메시지였다. 일본과 한국을 불바다로 만들면서까지 미국이 북한을 때리 겠느냐는 마지막 인질극 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한 가닥 희망이 또 있었다. 1998년8.31일, 북한이 대포동 1호를 발사하여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양보를 얻어냈다. 미국은 그 때 전략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역과 현금거래를 대폭 풀어주었다.
미사일 한 방으로 물렁한 클린턴 정부로 부터 톡톡한 재미를 본 것이다. 이번에도 그런 양보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그래서 1998년에는 한 발을 쏘았지만, 이번에는 극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17시간에 걸쳐 7발(대포동발사대#99)이나 발사했다.
▲ 김정일 관련 노무현 대통령 패러디 | ||
전쟁부르는 노무현 정권
하지만 이번에는 된통 걸렸다. 자기발등을 아주 심하게 찍은 것이다. 유엔(유엔본부#99)결의안 1695호라는 전방위 그물망에 걸려든 것이다.
미국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북한을 선제 공격하지 않는 다며 부시의 유화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다양해졌다. 장거리 대포동보다는 단거리 이동형 미사일인 스커드가 미국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이론도 등장한다.
스타워즈를 진두 지휘했던 전 미국방부(미국방성#이고시오) 전략방어(SDI) 국장 헨리 쿠퍼스는 테러리스트들이 그것들을 싣고 미국 해안에 숨어들어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상의 상당한 변화를 요구하고, 국방비의 재 배분을 요구하는 것이다. 미국이 왜 북한 하나 때문에 늘어나는 다양한 위협들에 곤욕을 치르면서 돈을 써야 하는가?
메케인 등 유력 인사들과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 역시 부시의 강경하고도 근본적인 대북정책을 주문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이 정녕 미국의 정책에 호응하지 않으면 북한을 선제 공격하라는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한반도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베네주엘라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친북 국가 정상들이 예정됐던 평양 방문을 줄줄이 취소하는 등 북한은 이제 국제사회에서 문둥병 환자처럼 멀리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노무현 정권은 자유 대한민국을 짓 밟으면서 까지 김정일을 택하고 있다.
아리랑 공연에 수십만 관객 보내야 김정일 몽니 해소
김정일은 금일봉과 고급 선물을 가지고 부하들의 마음을 사온 사람이다. 그런 큰손에 이제 돈이 없다. 김정일의 위상이 나날이 초라해져 간다. 시절도 잊었는지 지금이 어느 때라고 김정일은 미국에 동결된 자금을 풀어 달라고 요구한다. 미국이 들어줄 리 없다. 일본은 대북송금을 일체 금하고 있다. 돈이 궁해 죽을 맛이다.
금강산#이고시오 사업과 개성(개성공단#이고시오) 사업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는 돈은 큰 목돈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다달이 약 200만 달러 정도씩 들어간다. 지금 북한은 큰 목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난 7월 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에서 북은 쌀 50만 톤 및 생활용품 지원을 요구한 것이다. 톤당 300달러 정도 하는 쌀을 긴급히 수송 했다면 북한은 그걸 팔아서 1,500만 달러의 현찰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북한이 또 몽니를 부렸다.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을 폐쇄하고, 금강산 면회소 건설도 취소한다며 성질 자랑을 했다. 이 정도면 화를 내야 할 노무현 정권이다. 그러나 이들은 좌파들이라 뺨을 맞아도 장군님, 침을 얼굴에 뱉어도 장군님이다.
그래서 내달 8월에 열리는 아리랑 공연에 수십만 관객을 동원하여 수억 달러 규모의 거액을 순간적으로 마련해 주면서, "장군님, 화를 풀어주십시오" 하고 애원할 것이다. 누군가가 이 음모의 가능성을 미국 측에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노무현-이종석의 김정일 구하기 행보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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