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8일 ‘허위사실로 밝혀진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을 제보했다는 논란 당사자인 박주원 최고위원(안철수 당대표 직계)에 대해 당원권 정지 및 최고위원직 사퇴 조치를 내렸다.
김경진 국민의당 원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 부분은 비상징계 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에 당 대표가 일단 긴급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박주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헌 당규상 당원권 정지를 빠른 시간 내에 취하기로 했으며, 최고위원직은 사퇴조치하기로 했다.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박주원 최고위원은 “나는 제보한 사실이 없으며, 예금증서(CD) 사본을 제공한 사실도 없다”며 일단 의혹을 부정했다. 기사는 오늘 경향신문에 실렸다. 이어 박주원 최고는 이어 “기사에 실린 바와 같은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면서도 “심증은 보도내용이 맞고,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당초 9~11일 호남 방문 일정을 잡았으나 박주원 쵝고위원 사태가 벌어지자 상황을 지켜보면서 방문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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