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송시열 선생 탄신 409주년을 맞이하여 송시열과 우암의 제자 수암 권상하 그리고 석곡 송상민을 기리는 춘향대제가 4월15일 대전시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내 남간사에서 거행됐다.
남간사유회(회장 송준빈)주관으로 열린 춘향대제에는 대전은 물론 전국에서 은진송씨 종친, 백춘희 대전시정무부시장, 박찬인 대전문화재단 이사장,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 지역기관 단체장, 유림대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언석(은진송씨 주부공파)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초헌관을, 공병철(전 성균관 부관장)공씨종친회 회장이 아헌관을, 권태중(전 주택은행 전무)수암 11대종손(전 주택은행 전무)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엄숙하게 제례를 집전했다.
남간사는 송시열 선생의 제자인 권상하가 1697년 남간정사 옆에 종회사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가 없어진 후 1927년 우암 선생의 고택을 이전해 다시 만든 것이다. 송시열 선생의 영정을 비롯해 후대에 추가로 배향한 권상하와 송상민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남간사유회 송준빈 회장은 “이곳은 우암 선생께서 말년에 남간정사를 짓고 제자를 가르치며 학문을 완성했던 장소다”면서 “부자(夫子)는 덕행이 높아 만인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을 높여 일컫는 말인데 중국의 공자를 가리켜 공부자(孔夫子), 맹자를 가리켜 맹부자(孟夫子), 주자를 가리켜 주부자(朱夫子)로 부르는데 이들처럼 우리나라에는 유일하게 우암 송시열 선생을 송부자(宋夫子)라고 칭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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