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어요?

그럴 줄 알았어요.

당신은 동창도 없어요?

그동안 뭐 했어요?

앞으로 뭐 먹고 살아요?

당신 식구들은 왜 그 모양이에요?

당신 어머니는 왜 화만 내세요?

군대나 제대로 갔다왔어요?

당신 잠자리에서 별로인 것 알기나 해요?

머리 벗겨지는 거 보면 공짜는 되게 좋아하나 보지요.

당신 짤릴 줄 알았어요.

이 과장은 또 승진했다는데요.

애들이 당신보고 뭐라 그러는 줄 알기나 해요?

차라리 명예퇴직해서 위로금이나 받지.

치, 못난이가 뻑하면 고함이나 지른다니까.

항상 뒷북 잘 치잖아요.

머리도 없는 사람이 정력이나 좋든지.

됐어요, 상관말고 살아요.

언제는 잘 했나요?

당신 하는 일이 다 그렇죠.

당신은 알 필요 없어요.

참 복도 없지, 어떻게 이런 남자를 만났을까.

뭐 하나 맘에 들게 하는 일이 있어야지.

지금까지 안짤리고 있는게 신기해요.

당신 학교는 제대로 다녔어요?

무식한 소리 좀 하지 말아요.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좀 제대로 해요.

하지 말아요.

가서 돈이나 벌어와요.

남자라면 경제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에요?

당신네 집안이 다 그렇지 뭐.

지 애비 닮아가지고.

피는 못 속여.

평생 쪽박이나 차고 살아요.

공부할 때 눈감고 했어요?

그 때 내가 속았지.

어떻게 그렇게 어머니하고 똑같아요?

당신하고 사는 게 정말 지겨워요.

당신하고 그만 살고 싶어요.

왜 남들처럼 못해요?

밴댕이 속알딱지 하고는..

사람이 어찌 그리 꿈도 없고 포부도 없어요?

당신은 큰일 할 위인이 못돼.

당신은 하는게 거기서 거기예요.

입맛까지 까다롭기는.

애들도 당신만 오면 다 피하는 거 모르겠어요?

맨날 말만 잘하지.

당신하고 있으면 피곤해요.

그때 그 사람한테 시집 갔어야 했는데.

남부끄럽지도 않아요?

당신은 구제불능이에요.

동네 창피해서 못 살겠어요, 당신 때문에

당신 친구들은 하나같이 왜 그래요?

돈이 있나? 그렇다고 빽이 있나?

기껏 생각한다는 게 고작 그거에요?

지금 그 말이 먹힌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