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추경안에 대해 구의원들 반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남구 추경안에 대해 구의원들 반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주택지원금을 감액해 탄천 개발하는 것은 잘못

강남구가 지난 4일 강남구의회에 제출한 ‘2005년도제1회일반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강남구의회 의원들은 “잘못된 추경안 편성”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구청에서 이번 추경예산안에 신청사건립기금 적립과 공동주택관리지원 사업에 예산을 줄이고 탄천에 시민이 즐겨찾는 자연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탄천의 공간과 경관정비, 교량하부 연결통로 설치 등의 사업에 100억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잘못을 지적했다.

지난 13일 강남구의회에서 열린 제141회 임시회에서 이석주 의원(대치2동)은 “예산도 적은 송파구는 작년에 102억, 올해 68억원을 공동주택지원 예산으로 이미 집행했는데 우리구는 어렵게 확보한 52억 예산에서 30억원을 감액하겠다는 것은 기막힐 노릇”이라며 “오랜 건물과 낡은 배관 등으로 위험천만한 구조에 각종 규제로 재건축도 못하는 실정에 안전진단은커녕 법으로 보장된 공공시설 보수마저 인색한 행정이 무슨 봉사행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전구민의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상태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알고 있다면 당장 감액한 30억 지원조례 예산을 재조정함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세수감소로 인해 올해 편성된 예산을 줄이게 된 것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질적으로 공동주택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36억 정도로 이번 추경에 22억을 편성해 먼저 급한 곳에 사용한 후 나머지는 내년 예산에서 1차적으로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의원(청담1동)은 “탄천은 용인시, 성남시, 송파구 등과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타 시ㆍ구와 공동협약서를 만들어 의회에 의결하여 확실한 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100억원 가량 되는 사업을 졸속으로 시행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한번으로 탄천 사업이 끝나는 것도 아닌데 추경에 새로운 사업으로 올리는 것은 추경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더욱이 이번 추경에 감편성하는데 이미 주민들과 약속된 공동주택지원금을 30억원 감액해 급하지도 않은 탄천사업에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명현 의원(개포4동)도 “중랑천이 맑아진 것은 하수종말처리장 완공 이후에 가능한 사실로 보아 탄천 사업도 하수처리장 완공 후에 실시되어야 한다”며 “탄천 개발은 기초타당성 검토 후 서울시와 협조해 단발성 사업이 아닌 계속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원들의 반발로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구청이 편성한 이번 제1차 예산안이 과연 구청 원안대로 통과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