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주항쟁을 모욕하는 껍데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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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주항쟁을 모욕하는 껍데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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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 2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진보는 광주민중의 희생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쟁의 의미는 매년 새롭고, 우리를 숙연하게 한다. 광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과제는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정당한 몫이며 업보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서울시 사이에서 벌어지는 논란은 양식을 가진 국민의 낯을 뜨겁게 한다.

광주항쟁의 의미는 전시용 선전탑 문구속에 들어 있지 않다. 광주민중을 폭도로 규정했던 사상의 근거가 여전히 우리 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고, 민주주의의 오욕인 국가보안법은 아직도 활개를 치고 있다. 유사 개혁과 민생이 판을 치고 있을 뿐, 민주주의의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

지금 정치권이 전시 문구를 놓고 공박을 벌이고 있을 때인지 묻고 싶다. 아니 그럴 만큼 떳떳한지 묻고 싶다.

5월 광주가 목말라했던 제대로된 민주주의의 염원은 뒤로 밀쳐두고, 서로 둘러대고 있다. 변죽만 울리는 위선적 논란은 광주에 대한 모욕으로 들린다.

25년이란 세월은 광주의 과제를 빛바래게 하는 시간이 아니라, 광주가 우리에게 짐 지워준 과제의 무게감이다.

광주 앞에 좀 더 겸허해 질 것을 촉구한다. 껍데기 논란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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