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추라니스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날 카추라니스는 전반 27분 오쿠보 요시토를 거칠게 밀어 경고를 받은 데 이어 전반 38분 하세베 마코토에게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해 다시 한 번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리스와 일본은 나란히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하며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으로 사활을 건 승부를 해야 했다.
카추라니스의 경고는 이러한 절박함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스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 전부터 C조 최약체로 평가받아왔고 지난 15일 콜롬비아 전에서 3골을 허용해 일본에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으며 그리스와 일본은 오는 25일 각각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한편 카추라니스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 전에서 자신이 망가뜨린 잔디 뭉치를 정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잔디남'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리스 카추라니스 퇴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리스 카추라니스 퇴장, 잔디남 오늘은 좀 과격했어" "그리스 카추라니스 퇴장, 경기 열심히 뛰었다는 증거지" "그리스 카추라니스 퇴장, 그리스 일본이랑 잘 맞서 싸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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