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언론 이젠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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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 신문의 날은 왜 혁파돼야 하는가?

여기서 "기성언론"이라 함은 소위 신문의 날로 4월7일을 결의할 당시(1957년)의 신문발행인, 편집인.기자등으로 종사한 언론인 이래 49년간 그렇게 행세해 온 그 아류를 이른다.

본지Mestimes는 지난 22일을 기해 "기성언론"의 일대각성을 촉구하는 주지(主旨)를 선명히 했다. "4월7일 신문의 날을 혁파하라"가 그것이었다. 우리는 이 글에서 필립제인스 재필과 완용을 비롯 그 일당의 친일행각을 낱낱히 들어 "독립협회,독립신문"과 독립문의 매국노적 반민족행적의 삼제를 강력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왜 4월7일이 "한국신문의 날"이어서는 안되는 논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제는 그 아류인 소위 한국의 기성 신문인들이 답해야 할 차례다. 1957년을 깃점삼아 4월7일을"신문의 날"로 신주단지처럼 모셔온 그들의 철면피가 나변에 있는가를 판가름 해야할 때는 청천벽력이 되어 드리닥친 것이다. 왜 그들이 그 날을 기리지 아니치 못했는가에 대한 역사적 심판의 조명이 비쳐저야 하며 그들 스스로 그 이유를 정정당당히 밝혀야 한다.

그들이 민족정기를 앗아가고자 한 망국적인 역적배의 동렬에 서 있기를 한사코 거부하지 아니치 못한 무슨 특수한 사정이라도 있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제 변명해야 할 때가 이르렀다는 말이다.

기성언론인 그들이 49년전 그해 1957년의 결정을 다시금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야할 때는 만시지탄일지언정 다름아닌 바로 지금인 것이다.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려 만들었다는 것이 신문의 날이 아닌가? 당시만 해도 한국언론의 친일성 문제는 전혀 논외였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당대의 춘추필봉을 휘두르던 논객들은 모두가 민족해방의 의미를 뒷전에 두고 오로지 해바리기 신문쟁이라는 철옹성을 쌓기에 몰두했다고 본다. 그들은 혹은, 발행인으로서 혹은 편집인으로서 혹은 기자로서 혹은 문필가로서, 혹은 문인묵객으로서 자리를 꿰차고 않아 온갖 복력을 누린 자들에 다름아니다.

적어도 지금 우리의 눈으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민족해방의 환희를 기뻐하면서 완용을 욕하고 그 휘하 5 적을 탄하더 기개가 만일 그들 신문의 날을 정하던 무리들에게 털끝만큼이라도 있었다면 언감생심 4월7일 이날을 신문의 날로 정할 엄두를 비옹사몽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언론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입버릇처럼 외쳐온 이들 언론독재, 아전인수주의자들은 누구하나 그날의 부당성에 관해 필봉을 휘두른 자가 없었으며, 그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

부끄럽고 낮 간지러운 일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고도 한국의 언론을 얘기하며, 해방60년을 통해 이런 언론의 무지한 기개 속에 민주주의가 생성돼 왔다는 이 아이러니에 바야흐로 장송곡을 띄어야 한다.

독립문이 친일파의 거두 필립제인스 재필에 의해 만들어 졌을 때는 "중국에서 독립하여 친일하자"는 함의를 담고 있었다는 것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 현판을 그래서 완용이 썼으며, 대한문을 박문이가 시켜 남정철이 썼으며, 독립신문을 만들어 친일의 앞잡이 노릇을 한 사실이 대명천지에 드러났음울 모르지 아니한다.

누구의 짓거리에 의해 필립제인스 재필이가 그 만고역적의 반열에서 삭제됐는가? 그의 뼈를 서대문형무소 그 "독립공원"에 묻으려 발버둥쳤을 때 전혀 그와 무관한 행적이 탄로된 경위를 아는 사람들이 두 눈을 부를뜨고 지천으로 깔려있다.

그 필립제인스 재필을 두둔하기에 영일이 없어 "독립신문"의 날을 한국신문의 날로 정었던 한국언론의 기라성같은 기자와 편집인과 발행인 그리고 혁혁한 문객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했으며 하고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우리는 전무후문한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언론신천지 개혁의 시대에 신명의 깃발하나를 들었다.

2005년 이전의 모든 언론인과 매체들과 소위 신문의 날 4월7일에 편승하여 날뛴 무리들은 대오각성 제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 보기를 촉구한다. 바야흐로 "세대교체"의 신호탄임을 명심하고 물러설자 물러서고 앉을 자 앉으며 나설자 나서야 할 때에 다다랐다.

대의를 거슬려온 모든 비굴과 비열, 불의의 사자(使者)들은 이 정글의 혹성에서 조용히 떠나라. 생명이 목표임을 모르지 않는 우리는 그들의 존귀한 생명을 담보하라 말하지 않는다. 자존심, 명예 그 불퇴전의 노블리스오블리제에 값하라.

인터넷세상이 열렸다. "모든 국민이 기자"인 민주개방시대의 서막이 열린지 오래라. 그 속에서 환희작약 세계와 인류의 "최대다수가 최대행복"을 구가하는 민주언론의 세계관을 꽃피우고 있다. 한국이 새 시대의 전위에 올라서기 위해선 한국언론이 그렇게 달라져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불을 댕겨 새롭게 태어날 신문의 날을 강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지금부터 그것을 만천하에 공론화 하고자 한다. 자유, 정의가 보편적 가치로되 민주와 국가의 자존심과 바꿀만한 자유와 정의가 다시 없다는 금석맹약의 새 기틀을 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해방 60년에 비로소 찾은 언론을 통한 민주화와 민족정기 선양의 이름으로 개성과 보편성의 원리 속에 개성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보배라는 철책에 입각 보편성을 추구하는 세계를 함께 하고자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언론이라 자처하고 언론인이라 자부하고자 하는 대한민국국민과 언론인들은 심기일전하라. 대오를 정비하라. 그리하여 과거를 용서하되 오늘을 올 바르게 정립하라. 내일이요 모래 글피 그 글피에는 광명정대를 열매 맺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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