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환경방사선 특별점검 기간을 운영하면서 공단지역과 이면도로에 대해 환경방사선 이동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특별점검 기간에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와 남구 용연공단, 석화공단, 동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일대 업체와 이면도로에 대해 환경방사선 이동탐사를 실시했으며 탐사 결과 남구 용연공단 특정업체 주위의 일시적인 환경방사선 준위가 300∼550nSv를 나타낸 것 외에는 평균 105∼120nSv 정도로 모두 자연방사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방사선 준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은 업체에서 수행하는 방사선투과검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 울산의 경우 공단지역이나 도로에서 도시가스 등 배관공사 시에 일시적으로 환경방사선 준위가 올라가는 경우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환경방사선 이동탐사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팽배해져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울산지역에서 환경방사선 이상준위가 수회 발생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현상조사를 목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방사선 차량이동탐사시스템 구축이 완료가 되는 6월부터는 공단지역에 대한 환경방사선 탐사를 주기적으로 계속 실시할 계획이며, 인접해 있는 부산시, 기장군, 경주시와 연계한 합동탐사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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