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어느 90대 기부천사의 몰래한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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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어느 90대 기부천사의 몰래한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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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1,000만원 쾌척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이 익명을 요구한 할머니로부터 사랑의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주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6일(월) 오후 2시 익명을 요구한 90대 기부천사 할머니로부터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 위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하신 기부천사 할머니는 경로당에 다니면서 어렵게 생활하시는 노인들을 보며,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용돈을 모아 이날 성금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갑작스럽게 구청을 방문해 얼굴이 알려지면 기부하지 않겠다고 하셔서 신분을 밝히지는 못하지만 할머니 같은 분들이 계셔 우리 동대문구가 따뜻해 질 수 있는 것 같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뜻하시는 대로 좋은 일에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금을 전달한 기부천사 할머니는 효자동에서 태어난 서울 토박이로 83세에 남편을 여의고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들은 모두 의사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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