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1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이수일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고, 사회개혁에 앞장서는 전교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교육관련 주체의 광범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복잡하게 얽힌 교육의 난맥상을 풀고 교육개혁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전교조의 사회적인 책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하겠고 다짐했다,
이어 이 신임 위원장은 학벌 위주의 사회구조 속에서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사정에서도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있고, 이번 수학능력시험에서 수백명의 제자들이 부정행위자로 처벌받는 가슴 아픈 일까지 나타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교조가 앞장서서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교육 실천 활동과 학벌중심 입시경쟁교육의 완화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고 정부의 교육시장화와 입시경쟁의 가속화, 교육의 평등권침해 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 싸울 것 이라 밝혀 향후 이 부분에 관련해 관계부처와 마찰도 예상된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교육개혁은 학교개혁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구성원이 다같이 노력할 때 가능하다고 말하고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 노동조합 및 지역사회와 광범한 연대를 통하여 사회개혁 과제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언급해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내부 진통도 우려된다,
교육관련 7개 단체 "학원 배치표" 근절위한 공동성명 발표
한편 같은 날 오후 교육관련 7개 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교육개혁에 역행하는 ‘학원 배치표’를 근절하라며 교육단체들이 그동안 사설입시학원에서 제작한 대학배치기준표가 대학을 서열화하여 교육과 대학의 학문발전을 가로 막고 학생들을 한줄로 세워 교육개혁에 역행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비교육적인 학원배치표를 근절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교조등 교육단체들은 학벌사회와 공교육 붕괴, 과도한 사교육비, 청소년 삶의 피폐화 등 우리 교육 문제의 정점에 대학입시가 있고, 대학입시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의 성적을 극단적으로 중시하는 “한줄 세우기”라고 진단하고, 그동안 사설입시학원이 제작한 “대학배치기준표”야 말로 대학 서열화와 학생의 점수위주 줄 세우기를 조장하는 주범이라고 주장 했다,
특히 입시정보 부족의 현실 속에서 그동안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해 온 사설입시학원의 '배치표'가 현행 대학입학제도 하에서는 무용지물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과거 점수위주의 배치표를 통해 수험생을 '돈벌이'로 희생시키거나 학벌사회를 더욱 고착화시키는 일은 즉각 중단되어야 할 이라고 강조 했다,
끝으로 이들 단체는 단순히 시험성적이 높은 학생보다는 다양한 재능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능등급제가 시행되는 2008학년도 이후에는 배치표가 더욱 무의미해진다는 판단에 따라 고교-대학 간 연계 활성화로 공교육 정상화와 대학의 우수학생 유치라는 Win-Win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단체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입장을 정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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