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자녀 등록금 해결한 천사같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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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자녀 등록금 해결한 천사같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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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사회복지과 오문숙 과장의 따뜻한 봄 내음 같은 미담...1:1결연대상자 자녀 부족한 대학등록금 후원자 찾아 말끔히 해결

“아이들 여섯살 때부터 파출부와 막일을 하면서 살아왔어요. 오늘 큰딸 대학 등록금을 해결해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병마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어머니 김모씨(47. 답십리동)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두 남매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김씨는 한 부모 가정의 가장이자 암환자이다.

김 씨는 가정 형편을 생각해 일부러 제주도에 있는 대학에 특기생(수영)으로 다니는 큰딸의 대학등록금이 걱정이었다. 등록금의 일부는 장학금으로 받지만 나머지 130만원을 내야 됐는데, 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등록금 마련을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정을 알게된 김 씨의 1:1 자매결연 대상자인 동대문구 사회복지과 오문숙 과장은 마음이 착잡해졌다.

1년 이상 1:1 자매결연을 이어왔지만 명절 때 구에서 지원하는 쌀이나 두유 정도 들고 다니던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너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오 과장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무명의 독지가로부터 지원 협조를 받아낼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우여곡절도 많았다. 1:1 자매결연이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김씨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미 방문도 몇 번 이뤄졌던 터라 오 과장은 연락이 되지 않는 이유가 몹시 궁금했다. 알고보니 암 선고를 받은 젊은 엄마가 치료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이다.

뒤늦게 딸의 등록금이 해결됐다는 소식을 들은 김씨는 “친언니 같은 과장님, 고마워요!”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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