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임대아파트 서민애환 해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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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임대아파트 서민애환 해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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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24개 임대아파트 단지 대상 가족 같은 책임공무원제 운영...방문결과 80대 할머니 일자리 달라 간청, 고령화 사회 실감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24개 공동주택 임차인 대표와 소통회의를 하고 있다. 고재만 기자
“우리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임대아파트 거주자 화물탑차 3대가 항상 1층에 주차해 민원이 발생하곤 합니다. 택배차량과 통닭구이차량이 그들인데 나름의 사정은 다 있습니다. 차량 높이가 높아서 지하주차장에 진입을 할 수 없는 게 문제입니다. 어떡하든 먹고 살려고 하는데 통제할 수도 없고 구청에서 인근의 동주민센터 주차장에라도 주차할 수 있게 좀 해 주세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민의 애환을 달래드리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임대아파트 책임공무원이 되어 현장을 방문한 성종현 주무관은 80대 할머니가 일자리를 구해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파트옥상 텃밭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고 싶지만 혹여 있을지 모르는 자살 문제로 동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이병삼 동대문구 주택과장은 한 임대아파트 관리소장을 만나 구구절절 사연을 들어야 했다. 반가운 마음에 얘기를 다 들려준 관리소장은 이내 의심의 눈초리로 되물었다.

“정말 구청 직원 맞으세요? 여태까지 이렇게 임대아파트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어준 일은 처음인데...”
사실 임대아파트는 서울시 SH공사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엄연히 서울시 공기업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임대아파트를 구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살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관내 공동주택 임차인 대표와의 소통회의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아이디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무리 SH공사의 관리가 있다손 치더라도 가까운 행정청에서 소소한 불편을 외면한다면 서민들의 애환은 누가 살피느냐?”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청 주택과에서는 29명의 직원중 24명이 책임담당제를 실시해 월 1회이상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애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방문결과 당장에 택배화물차 등 탑차 주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동주민센터와 청소차고지 등에 협조요청을 하고, 82세 할머니를 위해서 일자리창출과의 노인일자리사업의 문을 두드렸다.

텃밭가꾸기 사업을 위한 아파트 옥상 출입이 위험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파트 단지내 유휴공간을 이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렇듯 관내 24개단지 임대아파트를 1:1 방문한 주택과 직원들의 복명서에는 깨알같은 서민들의 애환이 그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현재 우리 동대문구는 어려운 이웃과 직원 1:1결연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민간으로 한층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어려운 임대아파트 주민의 민생을 챙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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