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장편 '흰 소가 강을 건널 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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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장편 '흰 소가 강을 건널 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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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구근대화 도입에 공헌한 천재화가 ‘이중섭’ 평전

^^^▲ 작가 유현종(뒷줄 첫번째), 김예나, 호영송, 정연희, 한말숙씨와 이대 피아노과 장혜원(뒷 줄 두번 째) 2003.10.5 정연희 소설낭송회)^^^

작가 김예나의 장편소설 ‘흰 소가 강을 건널 때’가 출간됐다. 한국 서구근대화 도입에 공헌한 천재화가 ‘이중섭’을 소설화한 평전으로, 중견작가 김예나의 손끝으로 다시 부활했다.

아시다시피 이중섭은 천재화가로 기구한 삶을 살다가 56년 정신이상과 영양실조로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불우한 화가로 주로 소·닭·새·어린이·가족 등을 그리고 힘차고 대담한 터치와 탄력적이고 단순화된 형태, 원색의 선명함으로 사람 내면을 표현한 화가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한때는 불꽃 같은 삶을 살아보리라는 열정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고 이루지 못한 꿈이 아프고 서러워 발버둥치기도 했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허상이란 것을 이제 알겠다. 다만 한 여인을 만났고 그녀를 내 목숨보다 더 사랑했다는 사실만은 나의 삶과 죽음을 뛰어넘어 영원한 진실로 살아 있을 것을 나는 믿는다”라고 작가가 밝혔듯이 그의 삶 자체가 고통과 가난을 포용하고 있지만 한 줄기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세상은 그에 관한 것이라면 말 한 마디, 낙서 한 장도 그냥 흘려버리는 법이 없이 소중하게 길어 올려 기리고 또 기린다. 화가 이중섭의 지난한 삶의 궤적은 그 함유량이 무궁무진한 보물광산처럼 열 손가락이 모자라도록 많은 책이 되어 세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 '흰 소가 강을 건널 때' 표지^^^
이중섭 하면 천재화가가 떠오를 만큼 한국인과 일본인들에게 익숙해 있다.

“비 갠 어느 봄날 아침 일본인 처 마사코(한국명 이남덕)의 늑골을 가로질러가던 예감으로부터 시작되어 ‘돌아오지 않는 강’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삶과 죽음의 길로 나눠져야 했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사금을 채취하듯 하고 있어 세월의 켜 속에서 영혼의 눈을 크게 열고 열심히 찾아냈다. 축축하지 않은 예쁜 사랑의 노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세월의 모래를 퍼내야 했지만 그와 더불어 지냈던 저간의 몇 개월은 참으로 행복했었다"

는 작가의 말처럼 한 편의 소설이 주는 의미는 단순한 소설을 뛰어넘어 그 속에 숨어 있는 천재화가의 예술혼과 한 여인을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삶과 죽음을 초월한 사랑의 진실은 책갈피 갈피마다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는 듯하다.

소설 형식을 빌린 평전이요, 실존 인물의 사랑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간 중간에 끼워 넣은 이중섭의 그림 30여점은 작은 화첩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작가 김예나는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월간문학’에 <산행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대학보사,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근무했으며, 다년간 문화공간의 계간지 ‘라쁠륨’에 일본문학통신원으로도 일했다. 1999년 발간된 첫 창작집 ‘어둠아 바람아’로 제 4회 민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창작동인, 한국문인협회, 가톨릭문인협회 회원이고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이대문인협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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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ap 2004-10-04 23:21:00
친구가 이책을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이중섭의 일대기에 대해서
쓴 보통의 위인전인줄 알았는데 점차 보면 볼수록
여태까지 전혀 몰랐던 이중섭과 마사코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대해 하나씩 그려져
있어서 감명깊었다.
..이책을 보면서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은 국경과 시대적인 한계를 초월할수 있다..
그리고..내 모든걸 바쳐서 사랑할수 있는게
바로 진짜 사랑이라고 느꼈고..
나도 이런 사랑을 한번쯤 해보고 싶다..



pooh2948 2004-10-04 23:22:44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에 읽기 넘 좋은거 같아요~^^

잔잔한 감동을 줘서 넘 좋았구요,

간 혹 모르는 단어가 있어 잘 이해가 되지 않을수 있었지만~

풀이라는 곳에서 쉽게 설명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죠^^

친한 친구에게 꼭 한번은 권하고 싶은 책이예욤~^^

꼭~ 읽어 보세요~^^

love111 2004-10-04 23:24:07
드디어 이책을 다 읽었습니다 !!

친구에게 좋다는 말을 듣고 바로 샀지만, 그 동안 너무 바빠서 시작을 하지 못하다가, 어제 저녁 부터 읽기 시작하여 단숨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천재화가와 착한 일본여인의 사랑이야기..

진부할 것 같지만, 너무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장면장면과,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변화를 맛깔스럽게 그려낸 저자의 섬세한 묘사는 그 어떤 문학작품 보다도 앞선다고 봅니다.

또 중간에 등장하는 작품이 너무 좋아, 그림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아직 못읽으신 분덜..
올 가을을 이중섭과 마사꼬의 사랑이야기로 따뜻하게 해 보심이 어떠실지..





eks 2004-10-04 23:37:55
옛날 중학교 시절~
미술교과서에서 본 그 "소"가 그 "소"라니!
미술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고 다시 한번 책속의 그림을 보게끔
하네요...
어디에선가 "소"를 보게 되면 그냥 미소가 나올것 같아요
왜냐면 "너를 내가 어디서 보았거든~" 하면서 ^ ^;
이처럼 김예나의 흰 소가 강을 건널때는 너무나
편하게 하지만 한번 들면 손에서 내려놀 수 없게끔
하는 무서운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이중섭이라는 인간의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은
요즘 너무 빠른 시대에 살면서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이 때에 다시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흰 소가 강을 건널때를 읽고 우리 모두 이런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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