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 경영기술력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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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 경영기술력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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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안상윤 교수 연구논문 발표에서 주장

우리 나라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의 경영기술력이 보통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처럼 낮은 경영기술력이 조직의 성과를 저하시키는 데 관련이 있기 때문에 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 대책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와 같은 주장은 1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생산성학회 주관 2004년 정책세미나에서 건양대 안상윤 교수(병원경영학과)가 발표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의 경영기술과 성과와의 관계”라는 연구논문에서 제기되었다.

안 교수는 올해 초 서울 21개, 대전 26개, 경기 15개, 그리고 광주지역 11개 업체 등 전국 73개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종업원 2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계적 분석을 거쳐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연구에서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경영기술을 기업가적 기술, 조정기술, 자원배분기술, 협상기술 및 위기관리기술로 나누어 조사했는데, 조정 기술만 5점 만점에 보통 수준인 3.0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경영기술들은 모두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경영기술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업가적 기술은 2.3점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사업기회를 정확하게 포착하여 추진한다거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거나, 또는 시장 상황에 맞도록 조직을 재편성하는 것과 같은 경영자로서의 기본적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없는 한 벤처기업의 지속적 발전이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안 교수는,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이같이 낮은 경영기술력은 바로 같이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직무태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낮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 나라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일반 기업의 경영자들처럼 오랜 동안의 경영수업과 검증을 거쳐 경영자의 위치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술력과 자본력만을 믿고 경영 경험 없이 회사를 설립하고 경영자의 위치에 오른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았다.

때문에 벤처기업을 국가 전략산업분야로 성공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가 정책적으로 벤처기업 경영자들에 대한 경영교육을 실시하고, 벤처기업의 입장에서는 경험 있는 유능한 참모를 확보하여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또한 유능한 일반 경영자들로 하여금 벤처기업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실시토록 하는 협조적 윈-윈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방법으로 제시했다.

안 교수는 또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출신별, 학력별, 연령별 경영기술력 조사에서 연구원이나 교수 출신 벤처기업가들의 경영 기술력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경영인 출신은 위기관리 기술력, 그리고 자본가 출신의 최고경영자는 조정기술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력별 경영기술력 조사에서는 박사나 석사 출신보다도 대졸자가 오히려 종업원들로부터 경영기술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령별 경영기술력 분석에서는 50대가 갈등을 조정하는 기술과 위기 관리에 있어 대체로 중간 정도의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조직관리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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