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핵안보정상회의 대비 ‘하수도 중점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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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핵안보정상회의 대비 ‘하수도 중점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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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음 달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회의장 및 주요시설 19개소를 선정하여 주변 하수도 및 빗물받이 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26(월)-27(화) 개최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50여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해 테러집단으로부터 핵물질·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안보분야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이다. 

이에 서울시는 2월 하순부터 한 달여간 ‘하수도 중점 청소기간’으로 정하고 정상회의 개최 일주일전까지 회의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이 이용할 숙소 주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할 계획이다. 

고압 물청소 및 진공흡입 방법으로 하수관로 48.7km, 빗물받이 1,576개를 깨끗이 청소해 나간다. 

하수도 청소는 악취 및 수해예방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으나 골목길의 경우 청소장비 진입이 어려워 ‘80년대부터 사용된 낙후된 경운기 준설장비를 이용하여 하수도 퇴적물을 긁어냈다. 

경운기를 이용한 청소는 하수도 퇴적물을 거리에 쌓아 두어 코를 찌르는 냄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하수도 청소도 깨끗하게 할 수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생활악취로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하수도 청소를 현대화 방식으로 전면 개선하여 고압 물청소 및 흡입 작업을 함께 실시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 한다. 

고압 물청소와 흡입 작업을 함께하는 방식은 퇴적물을 차량탱크에 바로 적재함으로써 거리에 하수오염물질을 쌓아 둘 필요가 없어 악취 저감 및 보행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저지대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 등 하수도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악취 취약지역을 선정하여 하수관로 150km, 빗물받이 173천개소를 청소할 계획이다. 

저지대 및 경사가 완만한 지역의 하수도는 부패물이 퇴적되기 쉽고, 생활하수가 많이 배출되는 곳은 청소를 해도 생활하수가 다시 퇴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위생 문제 및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하수도 부패물에 의한 민원지역을 선별하여 악취발생이 취약한 지역을 우선으로 하수도는 고압 세정하는 물청소 방식으로, 빗물받이는 진공흡입 방식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 이상 깨끗이 청소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에서 하수도 및 생활악취 취약 지역의 청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39억원을 지원하고 3월 초부터 핵안보정상회의 주요시설의 하수도 청소실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SNS, 120다산콜센터 등 시민모니터링을 함께 운영하여 청소과정에서 미흡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점검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김학진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핵안보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부탁드리며, 하수도 악취 발생 및 막히거나 청소가 필요한 빗물받이를 보면 SNS 또는 120 다산콜센터 및 관할구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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