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현격하게 높이는 ‘Advanced-SCAN’ 기술을 2일 오전부터 분당 지역에 세계 최초로 LTE 상용망에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기존 SCAN 대비 약 4배 높여, 더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Advanced-SCAN’을 분당 지역에 적용해 성능 개선 정도에 대한 정밀 검증 과정을 거친 후, 올해 중 주요 트래픽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 기술은 144개의 기지국(DU)을 연동할 수 있어, 단위 면적 당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효과가 극대화 되는 장점이 있다.
‘Advanced-SCAN’은 SK텔레콤이 LTE 망에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인 ‘PETA 솔루션’ 중 하나로, 기존의 SCAN기술에 LTE-Advanced 에 채택될 예정인 기지국간 간섭제어 기술(CoMP, Coordinated Multi Point)을 더해 업그레이드한 기술로써 지난 11월 기술 개발을 마치고 2개월 만에 상용망에 적용하게 됐다.
기존 SCAN 기술을 보완한 ‘Advanced-SCAN’은 집중화 기지국에 IT서버를 설치하고 여기에 가상화 환경에 협력 통신 기술을 추가 적용해 ‘Advanced-SCAN 서버’를 구성, 단순한 가상화 기지국 개념을 넘어 더 스마트한 기지국으로 진화됐다. 이를 통해 ▲커버리지 간 신호 간섭 제어와 ▲효율적인 트래픽 할당이 가능하다.
신호 간섭 제어 기술은 기지국 무선 환경에 대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위치한 장소의 실제 무선환경을 검출, 이를 바탕으로 인접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조정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 위치한 고객의 경우 체감속도가 최대 4배까지 증가하며, 여러 개의 기지국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에도 기존 대비 원활한 데이터 서비스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래픽 재할당 기술은 사용자의 밀집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인접 기지국의 트래픽을 부족한 지역으로 할당해 많은 고객이 순간적으로 몰려도 안정적인 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dvanced-SCAN’을 통해 기존 LTE 망을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체 LTE 망의 커버리지는 더욱 촘촘하게, 체감 속도는 더욱 빠르게 개선하고, LTE-A로의 진화 역시 준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권혁상 N/W부문장은 “SK텔레콤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LTE 속도 및 품질을 보이고 있으며, ‘Advanced-SCAN’ 적용을 통해 보다 촘촘한 커버리지와 빠른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국 LTE망에도 ‘Advanced-SCAN’을 포함한 다양한 ‘PETA 솔루션’을 적용해 1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압도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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