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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파크’가 지난 2일 오후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에서 치러진 경주에서 16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부경경마공원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미스터파크’의 역사적인 신기록 달성에 큰 박수를 보냈다.
부경경마공원 제10경주(2000m,혼1,18시 출발)로 치러진 ‘미스터파크’의 16연승 도전경주는 게이트가 열리면서부터 결정됐다.
‘미스터파크’는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연출했다.
위기도 있었다. 경주 초반부터 ‘미스터파크’의 뒤를 바짝 쫒았던 ‘달덩이’가 3코너를 선회하면서 ‘미스터파크’의 턱밑까지 쫒아왔던 것.
경주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허용한 듯 탄성을 질러댔다. 하지만 ‘달덩이’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4코너에 접어들면서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한 ‘미스터파크’는 더 이상 누구의 추격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2위 ‘미스터리보이’와의 최종 도착차이를 5마신(약 12미터)으로 벌이며 낙승을 거뒀다.
우승의 주역인 조성곤 기수는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지만 막상 말에 올라타니 긴장이 됐다”며 “4코너 이후 말이 승부근성을 보이면서 앞으로 나가기에 우승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이 들어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말 관리를 잘 해주신 조교사와 마방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조교사인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경주 중반에 잠시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도 됐지만 결국 16연승을 성공했다”고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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