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김대중(DJ) 정부 시절, ‘측근인사 기용’과 ‘독선적 국정운영’을 비판하며 썼던 칼럼의 패러디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유 내정자는 지난 99년 12월 ‘김대중 대통령님께’라는 제목으로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십시오. 대통령님의 독선을 지적하는 지식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저는 대통령님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2년이면 실망하기에 충분히 긴 세월입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칼럼을 썼다. 필자를 모르는 상황에서 이 글을 읽으면, 현 정부를 비판하는 어떤 논객이 쓴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당시 유 내정자는 자신이 ‘독극물’이라고 비난했던 동아일보에 이 칼럼을 실었다.
정치가 그렇게 좋은가?
자신이 공범 주동으로 참여한 고문때문에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피해자는 어떻게 하고 ..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자기가 저지른 고문으로 피해를 본 사람하나도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 하겠는가?
이것은 민주화를 위장한 또 다른 욕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