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근해 어획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멸치의 올 하반기 어황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남해안 멸치의 자원량 예측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남해안 27개 정점에서 멸치 알 분포밀도 및 해양환경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월과 5월에 낮게 나타났던 멸치 알 분포밀도가 지난달에 접어들면서 멸치의 산란이 순조롭게 진행돼 568개/m2로 전년도 332개/m2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멸치의 성숙비율, 멸치 알 분포량, 해양환경 등 상반기 조사결과를 종합 분석해 올 하반기 멸치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봤고, 이러한 전망치를 여수 기선선인망협회 등 유관단체에 제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달과 다음 달에 두 차례 더 멸치 알 분포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는 전남대와 공동으로 멸치의 연직분포 및 회유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주·야간 과학어탐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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