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기초의원 재선거가 실시된 다음날 새벽시간대에 당선후보자의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 유리창을 파손하고 서류일체를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새벽 12시 40분께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소재 기초의원 후보자였던 정병문 당선자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 현장에 설치돼 있던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4동 중 3동의 창문유리를 바깥에서 돌로 보이는 흉기로 모두 파손했다.
또한 유리를 파손한 괴한은 사무실 문을 훼손하고 안으로 진입해 선거관련장부 등 각종 서류를 흩어 놓은 뒤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당선자 사무실 관계자는 괴한이 침입한 전날인 30일 오후 10시30분께 선거상황이 종료돼 당선확정 후6명의 직원이 있다가 모두 귀가하고 난 뒤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한 주민은 새벽시간대에 유리창이 파손되는 소리가 잇따라 들려 불안한 마음에 112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종료 후에 발생한 점 등을 들어 선거관련 불만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불량배나 주취자의 소행에 대해서도 조사를 같이하고 있다.
한편 정병문 당선자측은 이같은 괴한의 침입피해에 대해 수사를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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