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REAL' 로 명명된 이 제품은 케이디씨와 중국 TCL과의 3D전제품의 전략적 제휴관계에 따라 양사가 공동개발하고 중국에서 반제품 형태로 도입하여 국내에서 최종 조립하는 SKD(Semi 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3D세트기업으로 탈 바꿈 한 아이스테이션이 자사 브랜드로 직접 판매에 뛰어든다.

24, 46, 55인치의 3개 모델 모두 LG와 같은 패시브(편광)방식이며 풀HD(1920X1080)을 지원한다. USB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 2D to 3D컨버팅 기능, 178(H/V)도의 광시야 각을 제공하여 경쟁제품과 동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30%이상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중국측과의 공동개발 및 대규모 양산으로 제품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대기업 3D제품이 상대적 고가임을 감안, 일반 TV가격으로 3D TV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공개시연도 가질 계획이다. 올10월 경 각 언론사 및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해 국내 대표 제품 및 일본 S사, P사의 동급 TV와 제조사를 가리고 객관적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케이디씨 채종원 부회장은 "대기업 제품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기보다 부족할 것이 없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판매전략도 기업, 호텔, 학교 등 B2B틈새시장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3D TV에 이어 무안경 3D스마트폰, 3D태블릿 등 스마트 디스플레이 전 제품 군을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2006년 국내 첫 PMP제품 출시 후 작년 3D태블릿을 발표하며 3D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 아이스테이션은 케이디씨의 투자로 충북 증평(구, 텔슨전자공장)에 연산 6백만 개의 3D패널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9년 <아바타>, 최근의 <트랜스포머3>에 이르기까지 헐리웃에서 시작된 3D혁명이 가정의 TV로 급속 확대되는 시점에 국내 중소 3D기업의 제품 출시는 한국의 3D기술력을 한층 높이는 효과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금년 10월 출시를 목표로 전국 망을 갖춘 세트기업과 TV설치 및 A/S대행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형 양판점 등과 협력해 "통큰 3D TV" 와 같은 폭탄세일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글로벌 3DTV 시장이 500% 가까이 급성장할 것이며 매년 세자릿 수 성장을 이어가 2014년 1억대, 2015년 1억 6천만대까지 성장하여 전체 평판 TV 수요의 절반이 넘는 5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후지키메라연구소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으며 특히 3D모바일 시장은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