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11일과 12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게 될 동방신기 출신 인기그룹 ‘JYJ’의 콘서트를 보려고 부산을 찾으려고 하는 일본 승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추가로 좌석을 공급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195석짜리 A321-200 항공기를 전세기로 투입할 계획인데, 해당 좌석은 판매 개시 이틀 만에 모두 매진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적사 중 이번 콘서트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곳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다”며, “좌석이 없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놓치는 불상사를 줄이고자 일본 팬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전세기 투입을 일본 여행수요 회복세를 나타내는 하나의 사례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일본 지진 이후 일본 여행수요가 급감했지만 지난달 황금연휴를 전후로 서서히 회복하더니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노선(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평균탑승률이 70%대를 넘어섰다.
일본여행 위축심리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진 여파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오는 23일 예정대로 부산/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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